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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홈메이드
저도 요즘 핫하다는 다 쓴 치약으로 세탁기를 청소했어요. 하나는 엄마치약, 하나는 아직 매운 치약을 싫어하는 초등학생 3학년 생의 키즈 치약. 키즈 치약은 성분으로 볼 때 세탁기 청소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한데.. 세면대 청소할 때 써보니 수전 물때가 생각보다 잘 제거되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다 쓴 거 넣어봤습니다. 치약과 함께 걸레 하나를 넣었어요. 아마도 걸레가 돌면서 세탁기 여기저기를 닦기도 하고 먼지를 빨아들이기 위한 용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걸레를 넣는 이유를 정확하게 아시면 댓글 좀 부탁드려요~) 그러고 표준 코스를 돌리면 된다고 하는데 저희 세탁기는 오래됐음에도 통세척 코스가 있어서 그걸로 했어요. 무려 1시간 40분이나 걸리네요. 그러고 나서 세제통도 꺼내어 닦고 오랜만에 세..
아들램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추천해 준 도서예요. 담임선생님이 4학년들과 독서모임을 하는데 그곳에서 쓰일 책이라고 아이들에게 소개를 해주셨나 봐요. 덕분에 아들 인생에 가장 길고 긴 도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은이 저 : 엘윈 브룩스 화이트 미국 작가이고, 시인이며 기자이자, 칼럼니스트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논문에서 아이들의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그가 공동 저자였던 책, [The Elements of Style]은 글쓰기 기본서적처럼 대학가에서 고전으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그는 칼럼니스트, 야구기자, 그리고 오랫동안 뉴요커의 편집자로서 언론인의 역할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국내에서는 어린이 작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총 3권의 어린이 책을 썼는데 '스튜어트 리틀', '샬롯의 거미줄', '..
아는 분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그분이 사시는 동네는 교육열이 심한 곳이에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유치원 다니던 시기부터 밤 9시까지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게 했대요(2010년 즈음). 물론 아이는 지금 굉장히 공부를 잘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유아교육을 전공한 저에게는 고작 7살 꼬마아이가 밤 9시까지 공부를 한다는 그 이야기가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최근 매체에서 뇌의 발달에 대해 이야기가 자주 나오다 보니 관심이 있다는 엄마들은 아이 뇌발달 특성상 앉아서 학습지와 같은 공부를 하는 시기, 그것이 적합한 시기가 초등학생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다만, 인생 최대의 조언자 혹은 참견러. 옆집 엄마의 이야기에 '내 아이만 학교 가기 전에 공부를 미리 안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내 가치..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감기 증세가 미세하게 있어도 어린이집, 학교를 쉬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지금은 그렇게는 아니지만 한동안 코로나로 민감하게 반응해서인지, 어느 정도 강도일 때 쉬는 게 나을지 참 망설여지게 되지요? 그나마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연령의 아이라면 본인의 판단으로 등원(교) 여부를 파악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의사표현이 원활하지 않은 어린 연령의 아이들은 온전히 부모의 판단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감염성질환으로 집단보육이 불가하다는 진단이 나지 않는 미세한 발열과 기침 등 감염성 증세를 보이는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단, 체온을 확인해 주세요. 평소 기초 체온이 높지 않은 아이임에도 37.5도가 넘는다면 가급적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제목부터 너무나 마음에 드는 그림책. 이사 온 집은 마트가 거리가 좀 있다. 진짜 감사하다. 마트가 가까웠다면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는 참새처럼, 매일 마트를 들렀겠지? 제목부터 내 이야기인 그림책 한번 살펴보자. 지은이 글, 그림 : 엘리즈 그라벨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일러스트레이션에 푹 빠져들었다. 쇼핑 중독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카탈로그 작업을 시작으로 과소비, 패스트푸드, 허위 광고 등에 대해 풍자하는 그림책을 많이 그렸다. 특히, 그림책에는 아이들을 괴롭히는 사회 문제를 담아 아이들 스스로 고민해 볼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해 왔다. [또 마트에 간 게 실수야!]는 잘못된 소비 습관을 꼬집은 그림책으로 캐나다 총독 문학상(일러스트 부분)을 받았다. 작가의 지은책으로는 [나만..
강아지 '올리'를 키우기 전까지는 동물병원이 주변에 이렇게나 많이 있는지도 모를 만큼 애완동물에는 무지한 편이었어요. 그러다 강아지를 데리고 오며 강아지도 주기적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주변에 동물병원에 대한 정보 없이 방문했다가 나중에는 우리에게 맞는 동물병원을 검색을 해서 방문하기도 했지요. 강아지는 생각보다 케어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요. 그래서 '아이 한 명 키운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고요. 처음 데리고 오면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 세트가 있고, 매년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 세트가 있어요. 그리고, 매달 심장사상충 약을 먹어야 하고, 주기적으로 발톱관리, 항문낭 관리, 털관리를 해야 해요. 심장사상충 약을 가정에서 구입을 해서 먹이는 경우도 있지만, 저처럼 강아지 발톱,..
어젯밤에 비가 많이 온 모양이에요. 아침에 아이와 등교하는데 곳곳에 물 웅덩이들이 보이더라고요. 더불어, 비가 많이 와서인지 인도와 도로에 깨진 바닥재들도 있고요. 혹시 이런 날일수록 운전에 주의하셔야 하는 것 아실까요?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중 장마철에 발생하는 사고는 전체의 21%를 차지합니다. 교통사고 치사율은 15.7명으로 맑은 날씨에 비해 약 3배가량 높습니다. 특히 내 차기 하이브리드 차량이거나 플러그인 차량이라면 장마철 고전압 시스템으로 감전되지는 않도록 이중 안전장치가 되어 있으나, 주기적인 점검 및 사전 점검으로 안전을 확고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와이퍼를 작동하는 시점부터는 감속 운전이 필수이며, 수막현상으로 빗길 미끄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절반까지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
아들은 딸과는 확실히 달라요. 딱히 그림책을 안 읽어준 건 아니지만, 어릴 적에는 어휘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지만, 크면 클수록 사용 어휘력에 차이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어쩔까 하다가 전에 리뷰한 [초등어휘일력 365]를 구입했어요. 그렇지만, 확실히 남자아이가 관심을 갖기에는 뭔가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들연구소'에서 만든 [요괴 잡는 어휘력]을 구입했어요. 어때요? 표지부터 확실히 아들의 관심을 끌게 생겼지요? 이 책에는 총 430개의 단어가 있어요. 그리고 그 단어가 가끔 '이런 것까지?"라고 할 만큼 자극적인(?) 단어도 있지만, 확실히 아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해요. 본 책은 총 7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습니다. 요괴 편(50), 우주 편(60), 게임 편(70), 추리 편(..
왼손 엄지 손가락이 상태가 안 좋은 것은 알고 있었는데, 재작년 초여름 즈임이였나보다. 그때가 캠핑 다녀온 직후라, 손을 너무 많이 썼나 보다 하며 한의원에 갔다.. 목디스크일 수 있다는 한의원 선생님의 조언으로 정형외과 갔을 때 목디스크는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원래 다니던 한의원에 다니며 지속적으로 침병행. 결국 침을 맞을 때 보면 늘 뒷목, 어깨, 견갑골 위주..ㅠ.ㅠ 선생님은 이게 목에서부터 내려오는 통증일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스포츠용 테이프를 감아 주셨다. 평소에 파스를 잘라 손가락 가장자리를 두르듯 붙이기는 했지만. 스포츠용 테이프는 확실히 손가락 움직일 때 덜 아프게 해주는 걸 느꼈다. 그다음부터는 약국에서 스포츠 테이프를 사서 저렇게 엄지 손가락을 감싸듯 붙인다. 뗄 때 무지 아프고,..
아침부터 무척 더운 날씨예요. 이런 날씨는 참으로 산책을 하면서도 고민스러워요. 제일 더운 시간을 피하라고 하는데.. 일과를 보내다 보면 더운 시간 피해 산책이 쉽지 않지요. 강아지한테 산책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고독한 훈련사'에서 봤던 내용으로는 대략 인간의 하루는 강아지의 일주일이라고 해요 어쩌다 주인이 힘들어서 하루 산책을 안 하게 되면 강아지는 일주일을 산책을 쉬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하루하루 주인이 힘들어도 강아지를 위해 산책을 해야 합니다. 우리 집 강아지도 역시 산책을 너무 사랑해요. 그래서 저도 산책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산책은 거의 지키고(1년에 5번 미만으로 못한 것 같기는 해요) 한번 나가면 30분 이상은 하려고 노력해요. 산책을 너무나 좋아하는 올리지만, 여름철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