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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의 힘. 본문
아는 분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그분이 사시는 동네는 교육열이 심한 곳이에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유치원 다니던 시기부터 밤 9시까지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게 했대요(2010년 즈음).
물론 아이는 지금 굉장히 공부를 잘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유아교육을 전공한 저에게는 고작 7살 꼬마아이가 밤 9시까지 공부를 한다는
그 이야기가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최근 매체에서 뇌의 발달에 대해 이야기가 자주 나오다 보니 관심이 있다는 엄마들은
아이 뇌발달 특성상 앉아서 학습지와 같은 공부를 하는 시기,
그것이 적합한 시기가 초등학생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다만, 인생 최대의 조언자 혹은 참견러.
옆집 엄마의 이야기에 '내 아이만 학교 가기 전에 공부를 미리 안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내 가치관을 흔들 뿐이지요.
전공을 하고 현장에서 20여 년을 있었다는 저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유아교육 마인드와 엄마 마인드에서 방황하다 결국 울 아들은 한글을 떼지 못하고 학교에 갔고,
국어는 ㄱㄴㄷ 부터 시작하지만, 수학은 문제가 한 줄 이상인 1학년 1학기 교과과정에 상처를 받고,
여름 방학 때 부단한 노력으로 완벽한 한글 떼기가 이뤄졌지요.
그렇게 1, 2학년이 지나고 3학년이 되자 새로운 고민이 생겼어요.
바로 [엉덩이의 힘]이에요.
3학년까지는 분명 저학년임이 분명한데, 3학년이 되면 사회, 도덕, 과학이라는 과목이 나타나게 되고
특히 국어는 문제의 난이도가 갑자기 상승해서 질문만 2~3줄이 심한 것은 5줄이 넘어가요.
벌써 이렇게 난이도가 높아지니 고학년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그럼 '엉덩이의 힘' 어떻게 기르면 좋을까요?
보통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렇지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겠다고 무조건적으로 책상에 앉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일정량의 공부할 내용을 아이와 함께 계획을 세우고,
아이의 공부를 가급적 옆에서 지켜봐 주세요.
아이들마다 집중도가 다르고, 선호하는 과목에 따라 아이의 할당 시간 배정이 다릅니다.
더불어, 특히 남아들의 경우 주변에 볼거리가 많으면 아이는 절대로 집중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방학을 잘 활용해야 해요.
학기 중 잘 잡혀 있던 규칙이 방학 중에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어쩔 수 없이 엄마의 피땀노력이 함께 있어야 그 어렵다는 '공부하는 습관'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가 '엉덩이의 힘'이 필요한 시점에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저도 아이와 처음 집에서 보내는 방학이라 이번 여름방학이 기대도 되지만 겁도 납니다.
아마 이번 여름 방학의 최대 목표는 '엉덩이의 힘'을 키우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꼭 여름방학 계획을 세울 때에는 아이와 함께 해주세요.
아이가 반대한 계획은 지켜야 할 필요성, 성취감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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