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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홈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도 보고, 소설로도 봤어요. ㅎㅎ 일본 감성을 좋아라~ 하는 저이기에 주말에 아들과 만화방 데이트를 간 김에 한번 더 보았습니다. 작가소개 원저 : 신카이 마코토 애니메이션 감독. 1973년 일본 나가노 현에서 태어났다. 2002년 1인으로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별의 목소리』가 주목을 받으면서,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을 연이어 발표하여 국내외에서 수많은 수상을 하였다. 자신이 감독한 작품을 직접 소설로 각색한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발표한 『너의 이름은』은 일본에서는 물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원작 소설 『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공식..
'군산'하면 어디가 떠오르세요? 경암동철길마을? 초원사진관? 이성당? 유명한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만, 저희는 이번추석 연휴에 선유도를 가봤어요. 선유도 가기 전 장자도에서 호떡을 하나 먹고 산행은 싫어해서 대장봉은 멀리서 바라만 봤습니다. 장자도도 선유도도... 연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밀리는 차 안에서 힘들긴 했지만 차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특히, 일몰은 환상입니다! 선유도에서는 아들과 아빠 단 둘이 바이크체험을 했어요. 3인용이 없어 아쉽게 아빠랑 아들만 했습니다. 섬이 작아서 1시간 동안 왕복 3바퀴 이상 돌았다고 합니다.ㅎㅎ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 바닷가를 거닐다 보니 '행복이 별거인가?' 싶더라고요~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 군산 선유도~ 꼭 가..
전에 무빙이 8~9화까지 올라왔을 때, 열심히 보고 있다가 디즈니 사용일 만료로 인정사정없이 뚝! 끊어져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너무 재밌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두했습니다. 20화가 다소 '길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요즘 드라마 추세에 20화도 '짧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평소에 액션 좋아해요. 판타지 좋아해요. 영웅이야기 매우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인성과 한효주의 멜로가 펼쳐질 때는 그게 또 너무 좋더라고요. ㅎㅎㅎ 어쩜 그리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건지요~ 평소 한효주의 얼굴이 너무 예쁘게만 보이는 것 같아 조금 불만이었는데... 무빙에서는 정말 엄마. 꾸미지도 않고 질끈 스타일. 매력적이었습니다. 쉼 없이 싸우는 모습에 각자의 서사도 있습니다. 남녀 ..
오늘은 장항준 감독의 신작 리바운드를 보았습니다. 김은희 작가가 각본에 참여했다고 듣기도 했고, 농구에 큰 흥미는 없지만, 한번 보고는 싶었어요. 영화는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경기 장면이 정말 흥미로웠겠지만, 저는 농구 장면은 조금 스킵해서 보긴 했어요. 영화는 감동실화예요. 마지막 장면을 보면 장항준감독의 놀라운 안목을 보시게 될 거예요. 어쩜 실제 인물과 그리 똑같은 배우들을 섭외했을까요? 모두가 포기하는 고등학교 농구부를 코치가 살려내는 이야기. 그 안에 감동도 있고, 고등학생들의 똘끼 충만함도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며 그냥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났어요. 나는 왜 그 예쁜 시기동안 아프고 힘들기만 했을까요? 즐겨도 충분히 괜찮은 시기인데... 인간의 잠재력,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게 하는..
D.P의 김보통 작가의 책을 읽고 매력에 빠져 한 권 더 읽었습니다. 와~ 직장인 시절 봤으면 눈물 날뻔했습니다. 직장인의 애환이 그대로 담긴 책이네요. 저자 소개 공저 : 김보통 만화가, 수필가, 라디오 게스트. 2013년, 20대 청년 암환자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아만자]로 데뷔했다. 오늘의 우리 만화상, 부천만화대상 시민만화상을 수상했다. 한겨레 토요판과 레진코믹스에 [DP]를, 레진코믹스에 [네 멋대로 고민상담]을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 [아만자](전 5권), [DP 개의 날](전 4권),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살아, 눈부시게!] 등이 있다. 공저 : 강선임 자유롭게 살고 싶긴 했는데, 프리랜서로 살게 될 줄은 몰랐다. 우연한 기회로 라디오 작가가 되어 ..
환장한다… 유치원 교사에게 추석 연휴 출근해 '명절 음식' 만들자는 원장 (msn.com) 환장한다…유치원 교사에게 추석 연휴 출근해 '명절 음식' 만들자는 원장 유치원 원장이 교사에게 명절 음식을 같이 만들자고 요구한 사연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 한 유치원 교사의 사연이 올라왔다. 그는 www.msn.com 정말 환장하네요. 설마 이게 현재시간에 있는 일은 아니겠지요? 제가 보육교사 초년시절, 그러니깐 지금으로부터 약 20여 년 전에나 있을만한 일인데요.. 그때는 뭐 토요일 보육하라고 하면 "네~" 크리스마스 2부 날 밤늦게 산타행사하라고 해도 "네~" 했었지만, 지금은 아니잖아요. 함께 근무하는 교사들이 아랫사람이 아닌 자신과 같이 일하는..
보육교사 시절, 계절이 바뀔 때 혹은 생활주제가 바뀔 때 그리고 내 마음이 동할 때.. 때때로 교실 영역을 뒤집는 게 취미였어요. 물론 제 파트너는 힘들었겠지만, 왠지 바꾼 교실에서 아이들이 웃으며 놀이하는 모습만 봐도 동기부여는 확실했으니깐요. 원장이 된 이후에는 교사들이 교실만 바꾸면 그리 참견을 하고 다녔어요. 생각해 보니 선생님들이 무척 싫어했겠네요.ㅎㅎ 오늘은 아침 찬바람에 깜짝 놀라 가을을 실감했어요. 그리고는 낮에 안방 침대 위치, 식탁위치까지 손 좀 봤습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오면 신랑이 놀라겠지요? 최근 잠자리가 불편하기도 해서 풍수지리, 수맥 이런 거에 관심이 있지는 않지만, 한번 머리위치를 바꿔봤어요. 침대를 옮겼다는 말에 '괴력'이라고 여기실 수도 있지만, 강마루인 바닥에 원목 나무..
얼마 전에 넷플릭스로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아이유와 박서준을 좋아해서 주제나 소재가 흥미롭지는 않았지만, 보게 되었어요.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홈리스 축구단이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 홈리스 축구단이 세계 대회에 나가기까지의 과정을 유쾌하고, 감.. 동... 을 주는 내용인데요. 사실 웃기는 장면도 있긴 했지만, 감동은 저에게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윤홍대(박서준)의 역할이 감독이 되고 다시 현직 축구선수가 되기까지의 모습이었는데, 조금 현실감이 떨어지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배우라 봤는데 생각보다 이소민(아이유)의 비중이 작아서 아쉬웠습니다. 다만, 아이유의 모습이 K-직장인의 모습이어서 그 부분이 웃기고 살짝 공감이 갔습니다. 영화상영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지루했어요. 그래도 ..
반려견을 키우면서 매일 산책을 해요. 오늘도 산책을 하다 보니, 비 오는 날임에도 우비를 입은 강아지, 올리처럼 비를 맞고 즐기는 강아지들이 보이더라고요. 반려견 산책을 하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 손에 봉투가 들려 있어요. 실외배변을 즐기는 멍멍이들에게 산책로는 즐거운 화장실이기도 하다 보니, 꼭 봉투를 챙기고 바로 치우는 것이 예의이지요. 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나 봐요. 오늘도 곳곳에서 바닥에 버려진 멍멍이 응가들이 있었습니다. 보는 사람도 인상을 찡그리게 되는데, 풀도, 나무도, 바닥도 인상을 찡그리고 힘들겠지요? '산책'은 그런 거 같아요. 산책을 하는 사람 혹은 강아지 그렇지만, 산책을 당하는(?) 풀, 나무, 바닥도 함께 힐링이 되는 시간. 서로가 힐링이 되는 시간이 진정한 산책이 아..
이번주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에 다녀왔어요. 산책길과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입장료는 다소 비싸지만, 가시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어요. 다만, 아직 낮에는 더위가 있으니 더위에 민감한 분들은 더 시원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가보세요. 관리가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단풍이 곱게 물든 즈음 가시면 가을을 만끽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더불어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곰들이 있어요. 곰들한테 당근 먹이를 주실 수 있어요(유료). 반달가슴곰과 불곰이 있어요. 먹이를 달라고 소소하게 애교를 부리는 곰들 모습에 당근 먹이를 몇 번이나 구입했는지 모릅니다. 생각보다 덩치는 산만한 곰들이 귀엽더라고요.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시는 가정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입장료 및 관람시간, 자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