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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홈메이드
워킹맘 때는 사실 이런 강의를 찾더라도 보러 가기 쉽지 않았어요. 쉬는 날까지 아이를 어머님께 맡기는 게 눈치도 보이고, 아이에게 미안한 감정이 컸거든요. 그러다 막상 쉬게 되자, 이제 지역 때문에 강연 참석이 쉽지 않네요. 우연히 '최민준 소장'님이 평택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강연을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무료 강연이다 보니, 후원사의 광고 듣는 시간이 있어요. 생각보다 좀 길었고..ㅠ.ㅠ 소장님 강의는 1시간 반이라고 했지만, 열정적인 소장님이 결국 1시간 50분 정도 하시더라고요. 아이들을 볼만큼 봤다는 저이지만, 전문서적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틈틈이 보았지만, 아들은.. 그것도 내 아들은.. 늘 어렵고 힘들어서 더욱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아들은 여자와 다르게 뇌상태까지 다르다고 ..
저희 집에 매일 아침, 저녁으로 장기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는 한 마리의 강아지가 있습니다. 오늘 약을 받아 왔는데요. 지난달에 처음 시작된 장기 복용약을 먹이다 보니... 먹였는지 아닌지 확인이 안 돼서, 매일 봉투를 세는 일이 자주 있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가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먼저, 연결된 약봉투를 모두 자르고, 일정 봉투들을 스테이플러로 찍어 연결해 주세요. 그리고 네임펜을 이용해 '날짜-숫자'를 모두 기록해 주세요. 예를 들면, 10일 아침 약은 '10-①' 이렇게 정리했어요. 그리고 당장 먹을 약 묶음만 빼고 나머지는 작은 지퍼백에 담아 둡니다. 시간이 생각보다 소소하게 소요되지만요. 저렇게 해놓으니깐 아침약을 먹였는지 아닌지 헷갈릴 때마다 봉투의 번호를 보면 돼서 좋더라고..
대부분의 육아정보 습득이 그렇듯이. 이것도 역시 저희 아들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초등생이 되고 1학년때는 그럭저럭 보냈던 아이가 2학년이 되면서부터 배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어요. 그런데 정말 재미있게 학교 가는 날만 아픕니다.ㅠ.ㅠ 처음에는 꾀병인가 보다 하고 달래 보기도 하고, 엄하게 이야기하기도 하게 되고 즐거워야 할 등굣길이 엄마의 잔소리 시간으로 되기도 하지요. 병원에 가보면 어떨까요? 보통의 아이들은 진료 시, 장의 기능이 약화되었다며 위장운동조절제와 정장제를 처방받아 섭취하게 됩니다. 먹어도 아파해요. 그때 뿐인거예요. 더 기간이 길거나 배아픔 통증 외에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꼭 큰 병원으로 가보시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저희 아이처럼 애매하다 싶으면, 일단 식단 조절을 해보세요. ..
아들내미가 강아지가 침대에 누워 자고 있는데 굳이 가서 옆에 누워요. 그러자 강아지가 눈을 뜨고 눈앞에 손을 마구 핥아 주네요. 강아지가 주인의 손을 혹은 낯선 이의 손을 핥는 경우가 많아요. 왜 그러는 걸까요? 강아지는 보통 손을 핥는 이유가 자신의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배가 고플 때도 주인의 손을 핥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복종의 의미도 있어요. 가장 많은 이유는 강아지의 본능적인 행동 그리고 탐색의 의미이지요. 오늘은 아마도 옆에 같이 누워준 형아에게 복종의 의미 그리고 애정의 표현으로 손을 마구 핥은 것 같아요. ^^
초등 3학년 필독 중 한 권. 방학 때는 도서관을 그렇게 다녀도 보이지 않더니, 방학이 끝나니깐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었어요. 아들이 먼저 읽기 전에 읽어봤습니다. 지은이 임근희 2009년 '어린이동산 중편 동화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2011년 '푸른 문학상 공모'에서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함께 ㅇ루고 웃을 수 있는 이야기로 오래오래 어린이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또! 복병수], [위로의 초짜] [무조건 내 말이 맞아!], [못 말리는 맹미주], [도둑 교실], [금지어 시합], [양심을 배달합니다!], [내가 제일 잘 나가!], [달곰쌉쌀한 귓속말!], [내 친구는 외계인], [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 등이 있다. 책소개 주호는 피시방에서 단짝 친구 석구에게 이천 원을..
직접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텃밭을 가꿔 보신 분들이라면 경험해 보셨겠지만, 채소와 과일들은 내 마음만큼 정량의 크기와 모양으로 자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채소와 과일들은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다 보니, 인력을 낭비해서 재배하기보다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못난이 채소와 과일들을 소비자가 손쉽게 구입함으로써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어플 '어글리어스'입니다. 어글리어스에서는 2주 1회 혹은 3주 1회 미리 약정한 양만큼의 채소와 과일을 새벽배송해 주는데요. 과일과 채소가 상하지 않도록 소포장도 꼼꼼히 신경 써주시고 상자가 일반 종이에 안쪽 면은 은박으로 되어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의 종류는 배송 주 2~3일 전까지 확인이 가능하고, 변경도 가능하며 과일과 채..
아, 방송 프로그램에 나왔던 책인가요? 도서관에 갔다가 요즘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정조에 끌려 사도라는 이름에 빌려온 도서. 책의 시작은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히면서 시작된다. 뒤주에서 보낸 8일 동안의 이야기. 한중록이 바탕이 되어서인지, 혜경궁 홍 씨의 시각에서 다뤄진다. 지은이 조성기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였으며, 숭실대학교 인문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6년에 정년퇴임하였다. 카를 융 분석심리학에 기초한 [삼위일체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이 학위 논문이며, 카를 융의 분석심리학을 응용한 '마음의 비밀'을 주제로 학교와 기업, 단체에서 수십 차례 강연하고, CBS TV 프로그램 세바시에서 '미움극복'에 대한 강연을 하였다. 대학 재학 중 ..
지난 청주 나들이 시 청남대 다음 코스로 다녀왔어요. 국립청주박물관인데, 입장료는 없었고요. 작지만 품격 있는 미술관처럼 구성되어 있어 반바지에 쪼리를 신고 간 제 자신이 좀 부끄럽더라고요. 다른 지역박물관을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다녔던 박물관과는 사뭇 다른 품격 있는 전시관이었습니다. 게다가 야외 석상들도 꽤 많아 날이 좋은 날 방문하면 야외에서만도 한참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특별전시관에서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으로 구성된 '어느 수집가의 초대'전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국립박물관도 많고, 유물들도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 지역 박물관.. 다녀보면 다닐수록 매력적인 곳들이 많습니다. 청주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지나시는 길에 꼭 국립청주박물관도 방문해 보세요!
오늘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아산 지중해 마을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2005년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조성되면서 갈 곳을 잃은 63명의 원주민들과 아산시, 삼성의 노력으로 2013년에 만들어졌는데요. 대부분의 주택이 돔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은 상가, 2~3층은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입구에 멋진 표지판도 있고, 주변에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주차가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주변에 고층 아파트들이 자리 잡다 보니, 사진을 찍으면 저렇게 고층아파트가 보이더라고요. ㅎㅎ 식당과 카페등이 대다수의 상가였어요. 인천에 차이나타운이 있다면, 아산에는 유럽인가요?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입니다. 식당과 카페의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았고요. 더불어 맛도 있더라고요 ^^ 다만, 한여름 낮은 아무래도 덥..
저도 초등생 엄마지만, 아이에게 언제부터 양치를 해주고, 몇 살까지 양치를 도움을 주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물론 개별적으로 아이들이 성향에 따라 연령은 다르겠지만, 보통 제가 예전 봤던 정보에서는 양치의 도움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아이가 스스로 하고 마지막 확인 차 성인이 도움을 주어 마무리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 이유는, 아직 아이들은 양치질을 구석구석하는데 필요성을 성인만큼 느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소근육이 발달은 되어 있지만 힘조절, 방향조절에 있어 능숙하지 않습니다. 더불어서, 아이들용 치실이 일반적일 만큼 아이들도 치실을 사용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 사이에 낀 이물질이 칫솔로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인데요... 성인도 그렇듯이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해주지 않을 경우 충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