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홈메이드

제목이 참 눈에 띄지요? 제목만 보고 고른 도서인데.. 알고 보니 작가님이 D.P작가님이시네요~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지은이 김보통 만화가, 수필가, 라디오 게스트. 2013년, 20대 청년 암환자 이야기를 다룬 웹툰 [아만자]로 데뷔했다. 오늘의 우리 만화상, 부천만화대상 시민만화상을 수상했다. 한겨레 토요판과 레진코믹스에 [DP]를, 레진코믹스에 [내 멋대로 고민상담]을 연재했다. 지은책으로는 [아만다], [DP 개의 날],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 [살아, 눈부시게!]등이 있다. 책소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에세이. 그림을 잘 그려 사생대회에서 곧잘 상을 받아오지만 그림 그리는 걸 직업으로 삼을 순 없음을 일찌감치 깨달았던 사춘기 시절. 저자는 "치킨 너겟..

오늘은 아이를 키우며 겪게 되는 일 중에 '일관성 있는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상황이 그래서, 내가 힘들거나 귀찮아서 평소에 안되던 일들에 대해 일시적 허용이라는 것을 해줄 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평소에는 핸드폰을 안 주다가 식당에서 누군가를 만나 식사를 해야 할 때 집에 손님이 와서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데 아이가 자꾸 말을 시킬 때 분명 안 되는 일인지 알고 약속도 했지만, 일시적 허용으로 핸드폰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하지요~ "이번만이야" 그런데 이런 상황이 아이들에게는 그동안의 규칙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됩니다. 한 번은 되는데 두 번은 안될까요? 아이들은 엄마가 분명 안된다고 했는데 줬으니 또 그런 상황이 되거나 또 이야기하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지난 주말 다녀온 곳 진천 종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참 다양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화살박물관, 줄다리기박물관에 이어 종박물관.. 종박물관은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맞은편으로는 출렁다리를 건너면 공원이 위치해 있어, 아이들과 나들이로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종박물관은 입장료가 있지만, 그만큼 다시 진천지역상품권으로 다시 돌려주세요. 무료나 다름없지요. ㅎㅎ 야외에는 커다란 종이 마련되어 있는데, 직접 타종을 해볼 수 있습니다. 소리가 정말 커요. 깜놀! 게다가 울림도 오래갑니다. 뭔가 종소리를 들으니 경건해지는 마음입니다. 입장권을 결재하면 아주 재미난 안 내지를 주세요. 종박물관을 돌면서 핸드폰 어플로 추리를 할 수 있는 앱과 관련 안내문을 주시는데요. 초 3 아들내미가 1, 2층..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아들도 남자라고... 정말 이해 못 할 것들 투성이에요. 하긴 저랑 다른 인격이니깐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이겠지요? 지은이 안정현(마음달) 마음달심리상담센터 대표이자 한국심리학회가 공인하는 상담심리전문가(주슈퍼바이저) 및 임상심리전문가로 상담가들의 수련감독자이다. 마음달이라는 닉네임에는 '마음을 회복하다, 마음을 새롭게 하다'라는 의미가 있다. 부모를 비롯한 직장인, 커플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심리상담전문으로 아동부터 50대까지 다양한 내담자가 자신을 이해하고 '온전한 자신'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돕고 있다. 저서로는 [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한다], [엄마도 아들은 처음이라],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 [월요병도 산재 처리해 주세요] 등이 있다. 책소개 이 책은 1..

환절기 감기로 인해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감기와 축농증은 다릅니다. 축농증은 단어 그대로 고름이 고이는 병입니다. 정확한 용어로는 '부비동염' 얼굴 코 주위 뼛속에 있는 공간에 콧물이 고이고 그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지요~ 그럼, 코감기와 비염, 부비동염(축농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코감기와 비염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맑은 색 콧물이 줄줄 흐릅니다. 반면에 부비동염은 염증에 의해 생긴 농이 끈적거리는 누런 색 콧물이 코를 풀면 나오거나 목 뒤로 넘어갑니다. 목으로 넘어가는 누런 색 콧물로 인해 칼칼함, 기침, 가래, 심한 경우 두통과 치통까지 오기도 하고 급성이면 열도 납니다. 그럼 감기처럼 부비동염도 전염성이 있을까요? 부비동염은 전염이 있을 수 있으나 일..

'엘리멘탈' 마지막 열차를 탔어요. 개봉한 지 두 달도 훨씬 넘은 영화를 이제야 봤습니다. 만화영화는 아이가 보자고 하기 전에는 안 보게 되는데.. 웬일로 디즈니의 영화를 보겠다고 해서 맘 변하기 전에 얼른 봤어요. 엘리멘탈은 물의 남자와 불의 여자가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여자가 그 틀을 깨고 세상으로 나오는 이야기도 있고요. 처음에 기대를 잔뜩 해서인지 저희 아들은 재미있다고 하더니만, 중간에는 지루해하며 집에서 공부하는 게 낫다는 막말을 하더라고요.-.-;; 끝나고 나오면서는 재밌다는 아이.. 대체 뭐가 맞는 걸까요? 아이와 만화영화를 보다 보면 어른들이 아이만 들여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캐릭터 만화는 그런..

맞아요. 저희 집에도 있어요. 변비로 배 아파서 병원 가서 초음파 촬영하면서도 고기 먹고 싶어 하는 아이요! 물가가 올라감에 따라 고기 한 덩이 사는 일에 손이 떨리는 경험 있으실 텐데요. 그래서 더 온라인 사이트, 세일하는 마트를 찾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다 발견한 사이트예요. 캐처스 (katchers.co.kr) 진짜 가격의 세상, 캐처스 고객과 생산자를 직접 연결합니다. 놀라운 가격, 훌륭한 품질의 상품을 만나보세요! m.katchers.co.kr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 것에 익숙하다고는 하지만, 사실 먹거리를 그것도 고기를 산다는 것에 우려가 많았어요. 정말 돈 버리는 셈 치고 사보자! 하고 구입을 해봤어요. 제가 처음 구입했던 고기는 '돼지 뒷고기'였어요. 할인가가 떠서 급하게 결제를 해봤지요. ..

도서관에서 여기저기를 둘러보던 중. '반려병'이라는 말에 눈이 가서 빌려온 도서. 지은이 강이람 평범한 직장인. 읽는 것보다 쓰는 것을 더 좋아해서 무턱대고 글을 써대다가 덜컥 문예특기생으로 국문과에 입학했다. 그 덕분인지 글로 먹고사는 웹진기자, 카피라이터로 일하다가 지금은 한 IT회사에서 이터널 블랜딩과 공간 기획 업무를 하고 있다. 가끔 건강하고 자주 아픈 탓에 글 쓰는 속도가 나무늘보처럼 더디지만, 그래서 더 오래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소개 아무튼 시리즈가 선택한 서른다섯 번째 주제는 '반려병'이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안에 병이라는 현상이 들어갈 수 있을까?' 고개를 갸웃할 당신에게 저자는 말한다. "내가 좋아서 혹은 의도해서 만든 능동적인 세계가 아닌, 잔병에 의..

오산 투어 중에 빠질 수 없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입장료는 여느 체험공간보다는 저렴한 편이었어요.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데, 자세히 안 보고 간 탓에 현장 발권 후 시간이 될 때까지 다른 곳 투어를 했지요. 대기 시간 동안에는 로비에 마련된 그림으로 색칠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그룹으로 함께 다니며 한국관, 세계관을 관람하실 수 있고, 각각의 관마다 숨은 그림 찾기처럼 전시물에서 숨은 장면을 찾아 빙고게임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요. (진심 눈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아들의 열정에 다 찾느라..) 너무 잘 만들어 놓은 미니어처에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어요. 한국관과 세계관 사이에는 작게 북한의 모습이 있어요. 아들과 북한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와 ..

오늘은 오산에 위치한 죽미령 평화공원 내 '스미스 평화관'에 대해 블로그를 써보려고 합니다. 오산 세교역 인근입니다. 공원 내에는 스미스평화관도 있지만, 유엔군 초전기념관, 기념비, 유엔평화가든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중에 스미스 평화관에 다녀왔어요. 입장료는 없습니다!! 야호! 게다가 무료 설명까지 해주십니다. 전시관은 1~3층입니다. 1층은 키즈공간이 있어요. 공간은 좁지만 사람이 많지 않으면 충분히 놀이할 수 있어요. 그리고 1층 내 카페가 있는데요~ 어르신들이 직접 음료와 디저트를 만들어주시고요~ 맛과 비주얼, 양에 비해 가격이 정말 저렴해요! 딸기라테 한잔에 3500원, 크로플 3,000원. 가신다면 크로플 추천합니다! 2층에는 죽미령 전투에 대한 이야기, VR체험존이 있어요. 요즘 저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