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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육아생활

일관성 있는 교육의 중요성

소심한Oa형 2023. 9. 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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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를 키우며 겪게 되는 일 중에 '일관성 있는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상황이 그래서,

내가 힘들거나 귀찮아서

평소에 안되던 일들에 대해 일시적 허용이라는 것을 해줄 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평소에는 핸드폰을 안 주다가 식당에서 누군가를 만나 식사를 해야 할 때

집에 손님이 와서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데 아이가 자꾸 말을 시킬 때

분명 안 되는 일인지 알고 약속도 했지만, 일시적 허용으로 핸드폰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하지요~ "이번만이야"

 

그런데 이런 상황이 아이들에게는 그동안의 규칙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됩니다.

한 번은 되는데 두 번은 안될까요?

아이들은 엄마가 분명 안된다고 했는데 줬으니 또 그런 상황이 되거나

또 이야기하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그리고 자신도 엄마와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에이, 한 번인데요?'

 

하실 수 있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한 번인지요~

 

아이들과 세운 규칙이 무너졌을 때,

그 규칙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전보다 더 많은 기다림, 인내, 가르침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남아들에게 그것이 더욱 어렵다고 합니다.

남자의 발달 특성상, 융통성이라는 것이 발휘되기 어려운 것 때문인데요.

 

남아들의 경우 게임을 하다 약속시간이 되면 "어~ 이것만 바꾸고 끌게요." 혹은

"지금 업데이트해서 잠깐만요"하고 시간을 더 끌 수 있는대요~

이럴 때도 단호하게 꺼야 합니다.

혹시라도 아이가 반복적으로 이야기했는데도 시간을 끈다면,

마지막 통보를 하세요.

"지금 꺼. 안 끄면 엄마가 가서 도와줄 거야." 하고요..

어떻게 도와주셔야 하는지는 아시지요?

네~ 맞아요. 바로 가서 꺼주세요.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 개념 중에 융통성은 제일 나중에 배워도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칙과 정의를 먼저 배우고 그러고 나서 그 안에서 융통성이라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융통성은 요령, 잔꾀와 상통할 수 있거든요.

 

오늘도 우리 집 아들은 문제집을 풀며 눈물로 도움을 호소합니다.

(쫌 줄여달라, 쫌 풀어달라는 의미겠지요.ㅠ.ㅠ)

그래도 규칙을 지키도록 앞에서 지지를 해주는 것으로 도와줘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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