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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통이 아니네

소심한Oa형 2023. 9. 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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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의 김보통 작가의 책을 읽고 매력에 빠져 한 권 더 읽었습니다.

와~ 직장인 시절 봤으면 눈물 날뻔했습니다.

직장인의 애환이 그대로 담긴 책이네요.

 

저자 소개

공저 : 김보통

만화가, 수필가, 라디오 게스트. 2013년, 20대 청년 암환자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아만자]로 데뷔했다. 오늘의 우리 만화상, 부천만화대상 시민만화상을 수상했다. 한겨레 토요판과 레진코믹스에 [DP]를, 레진코믹스에 [네 멋대로 고민상담]을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 [아만자](전 5권), [DP 개의 날](전 4권),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살아, 눈부시게!] 등이 있다.

공저 : 강선임

자유롭게 살고 싶긴 했는데, 프리랜서로 살게 될 줄은 몰랐다. 우연한 기회로 라디오 작가가 되어 [EBS북카페], {EBS 경청윤한입니다], [책처럼 음악처럼 정형석입니다], [윤덕원의 인생라디오]와 같은 프로그램에 함께 했다. 화가 많은 성격 덕분인지 1년에 반은 일하고 반은 놀기를 반복하고 있는 진정한 프리랜서. 현재는 네이버 오디오클럽 [ 아날로그 책 읽기]를 만들고 있다.

 

책소개

평범해 '보이는 '하루, 그 하루를 '살아내는' 것은 결코 보통 일이 아니다. 만약 정말로 '보통의 삶'이라는 게 있다면, 그리고 딱 그 보통을 원한다면, 노력도 보통만큼만 요구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에서는 보통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야 한다. 경쟁은 너무 치열한데, 안전장치도 딱히 없다. 계속 달리느라 숨이 턱까지 차올라 폐가 터져버릴 것 같아도 멈추는 것이 두렵다. 이대로 세상의 속도를 맞추지 못하면 '보통의 삶'에서 영원히 멀어질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감상

직장인이라면 느끼는 감정들을 너무 고스란히 담아 둔 책이어서 공감이 가는 도서였다. 특히 '시발비용'이라는 말이 공감이 갔고 나 역시 그 '시발비용'이라는 돈을 얼마를 썼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그런 비용을 낭비하고 쓴다고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도 아니었는데... 

월급 안에 모욕과 스트레스를 감내하는 것이 다 포함되어 있다는 말에 나 역시 한동안 '원장'이라는 직책을 하며 천직이라고 여긴 아이들을 보는 일 외에 교사, 부모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급여로 감당해야 하는 부가적으로 오는 어려움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직급이 높아질수록 급여가 커지는 이유는 책임져야 하는, 감당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이 직장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알아주고 달래주는 위안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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