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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홈메이드
표지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선생님과 아이들로 추정되는 그림. 모두가 웃고 있다. 아이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고 해맑다. 실제로 아이를 초등학교 보내는 학부모라면,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라면.. 저런 광경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웃고 있는 교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지은이 글 : 마키타 신지 1925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났다. 시즈오카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공립 초중학교에서 근무하며 판화 교육, 작문 교육, 탁구 지도에 힘썼다. 현재 일본교육판화협회, 일본작문회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판화로 보는 소년기], [생명을 조각한 소년], [친구를 돌아보면], [모래 폭풍]등이 있다. 그림 : 하세가와 토모코 1947년 홋카이도 출생. 무사시노예술대학 디..
그림책 [책방 고양이]는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고양이의 일상적인 이야기와 책방이 집인 고양이의 책임감(?)이 만들어낸 유쾌한 상상의 그림책이다. 지은이 글그림: 이시카와 에리코 후쿠오카 출신으로 디자이너로 시작하여 일러스트레이터를 거쳐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유소년기의 체험을 토대로 그린 '보타산에서 놀았던 때'(복음관 서점)로 2015년 제24회 고단샤 출판문화상과 2017년 대만의 오픈북 재가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집오리], [날씨가 좋은 날은 힘차게], [통나무집], [깡통 차기] 등이 있다. 어릴 적 운동도 못하고 낯가림도 심한 보통아이였다는 작가는 어린 시절의 나를 기억하고 쓰고 그렸다는 그림책으로 작가가 되었다. 역: 신명호 산업디자인, 시각전달디자인,표상론을 공..
1권을 읽은 지 그리고 리뷰를 올린 지 꽤 지났는데 이제야 2권 리뷰를 올린다. 1권을 읽으며 내 정신건강에도 이상이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 실제 상담 녹취록을 기록화 한 도서를 보며, '나도 저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는데'하면서 공감도 했던 것 같다. 1권에 이어 2권에 대한 리뷰도 해보겠다. 지은이 백세희 1990년 서울 태생으로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5년 정도 일을 했다. 10년 넘게 기분부전장애(경도의 우울증)와 불안장애를 겪으며 정신과를 전전했고, 2017년 잘 맞는 병원을 찾아 약물 및 상담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가장 좋아하는 건 제목에도 있듯이 떡볶이. 교통사고 후 하반신 장애를 갖게 된 개 '자람'이와 일대일 결연을 맺고 반려동물에게 위..
맞벌이 엄마라면 이 책의 제목에도 울컥하는 무언가를 느낄 것이다. 맞벌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학교로 보내고 서둘러 회사로 가는 길. 그 길에 혹시라도 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을 보기라도 하면 그 발걸음은 더욱 무겁고 힘들 것이다. 지은이 김영진 충남부여에서 태어나 서울 잠실에서 자랐다. 올림픽 공원이 아직 산동네이던 시절, 잠실국민학교를 다니고 그림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 그림을 그린다.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와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엄마를 구출하라!], [싸움을 멈춰라!], [꿈공장을 지켜라!], [아빠의 이상한 퇴근길] 등을 쓰고 그렸으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마법에 빠진 말썽꾸러기]등을 그렸다. 책소개 아침마다 출근준비에 등원준비를 하는 아이..
누구나 아쉬움을 느끼는 과거가 있을 것이다. 긴 여정의 인생을 사는 우리는 아마 과거에 대한 후회가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오늘의 나는 과거의 내가 만들었지만 미래의 나는 오늘의 내가 만든다. 이 책은 오늘의 인생을 사는 나에게 과거보다 중요한 오늘을 알게 해 준다. 지은이 노우티 세상을 살아가며 얻는 지식을 철학과 엮어 재미있게 전달하는 인문 크리에이터. 드러난 사실보다 그 안에 숨은 지혜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드는 데 시간을 많이 쓰지만,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더 낭트 사람이 되기 위해 세상을 지식을 모으는 시간이다. 이 책은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기록하며 다양한 연령층에게 깊은 울림을 준 이야기들만 엄선해서 실었다. '시기를 놓쳤다면', '사람을 놓..
마흔이라는 숫자. 나이는 참 흥미롭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인생은 백세이니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마흔이 되면 인생에 여유라는 것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지금의 현실과 비교하며 "왜?"라는 의문을 갖게 되고 그런 의미에서 이런 도서를 한 번쯤은 펼쳐 보면 좋을 것 같다. 지은이 전안나 19년차 직장인이자 [1천 권 독서법], [기적을 만드는 엄마의 책 공부], [초등 하루 한 권 책밥 독서법], [쉽게 배워 바로 쓰는 사회복지글쓰기], [초등 6년, 읽기 쓰기가 공부다] 등을 쓴 작가이고, 전국을 다니며 독서법을 강의하는 강사이다. 아동 학대 트라우마를 벗어나려 노력하다 보니 아동, 청소년 담당 사회복지사가 되었고 가정 폭력 전문 상담사, 아동인권 강사이자 두 ..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큼 나의 의사를 표현하느냐보다 타인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듣느냐 하는 것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타인의 말을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사소한 말에 상처받지 않기 위해 필요한 도서. 지은이 미키 이치타로 "타인의 무례한 말에는 스위치를 꺼두세요." 20년 이상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일본의 심리상담사.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해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다가 상담심리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응용사회심리학 연구소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 오사카 심리교육센터를 거쳐, 트라우마/애착장애/멘털 케어 등을 전문으로 하는 심리연구소 '브리프세러피 카운슬링센터(BCC)'를 설립했다. 그는 자신이 겪은 원인불명 말 더듬 증상, 대인공포증 및 트라우마의 치료에 대한..
'책 먹는 여우' 시리즈는 그림책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시리즈물이다. '책 먹는 여우'가 출간 20주년이 되고 그 이후 꾸준히 관련 시리즈물이 발간되고 인기를 얻을 만큼 오랜 전통을 가진 도서의 새로운 이야기이다. 게다가 코로나 시국으로 여행, 체험활동이 제한된 시국에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책 먹는 여우'가 나섰다. 지은이 글그림 : 프란치스카 비어만 독일 빌레펠트 출생. 1992년 독일 함부르크 조형예술학교에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는 사진, 애니메이션, 음악, 음향, 그래픽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가진 12명의 젊은 예술가들과 공동 작업을 하며 영역을 넘나드는 즐거운 실험을 하기도 하였다. 그녀가 출간한 '책 먹는 여우'는 한국에서만 100쇄를 돌파했으며 35만 명 어린이..
어디선가 본 듯한 봄의 동네 표지가 인상적인 도서. 평범한 동네에 서점이 하나 들어서면서 따뜻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도서.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위로를 전하는 소설이다. 지은이 황보름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했다. 몇 번의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면서도 매일 읽고 쓰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은 잃지 않고 있다. 저서로는 [매일 읽겠습니다], [난생처음 킥복싱], [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 등이 있다. 책소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이 책은 전자책 구독 서비스 플랫폼인 밀리의 서제에 공개된 후 종이책으로도 읽고 소장하고 싶다는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출간된 도서이다. 전자책으로 출간되자마자 TOP10에 오르고 150개의 독자 리뷰가 올라온 소설. 자극적..
'남들 앞에서 괜찮은 척 애쓰는 당신을 위한 위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드러내지 않기 위하여 애쓴다. 즐거운 감정은 표현하기도 하지만 불안감,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숨기는 것이 일상인 성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 줄 도서. 지은이 최대호 걱정이 많아 자신 스스로 괴롭혔던 사람.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던 것을 많이 놓쳤지만 더는 잃고 싶지 않아 글을 쓰기 시작했고 글을 쓰면서 자존감을 찾았다. 글에 응원을, 웃음을, 사랑을 담아 SNS에 올렸고 수백만 독자가 공감해 주었다. 작가가 그랬듯이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내지만 정작 자신을 놓치며 사는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2019년 서울시 꿈새김판 문안 선정위원이며 2017년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