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펫티켓
- 훈육의노하우
- 앤서니브라운
- 올바른감정표현
- 청주가볼만한곳
- 강아지산책
- 틱
- 김보통작가
- 아들연구소
- 여름산책
- 오넛티
- 학교가기싫은아이
- 백세희
- 최민준소장
- 아이와가볼만한곳
- 꾸안꾸
- 긍정적인상호작용
- 아들키우기
- 강아지건강
- 겨울방학간식
- 소아정신의학과
- 오산가볼만한곳
- 퇴마록
- 백희나작가
- 오컬트소설
- 사과는용기
- 동물체험
- 초등3학년필독
- 육아정보
- 불안감
- Today
- Total
목록소소한 일상살이 (104)
자존감은 홈메이드

늘 다진 마늘 얼린 걸로 친정에서 받아다 야금야금 먹다가 처음으로 통마늘로 받아왔어요. 베란다에 플라스틱 바구니에 널어놓고 계속 '언제까지?'하고 고민만 하다가 오래 두면 알이 상할 수 있다는 말에 아무 생각 없이 며칠 전 맨손 까기를 시도했어요. 근데 한 4~5개 즈음 까다 보니 칼을 잡는 건 오른손인데 왼손 엄지랑 검지가 너무 아픈 거예요. 하다 하다 너무 아프고 쓰리길래. 칼에 베었는지 알고 중단하고 깨끗하게 소독하고 약을 발랐는데도 화끈화끈.. 혹시나 싶어 아이스팩으로 대고 있었는데 나아지지 않더라고요. '이건 뭐지?' 싶어 검색해 보니, 살림 안 하는 거 티 낸다고 마늘로 화상을 입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혹시 저처럼 맨손 마늘 까기로 손가락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림이 심하시다면. 우선,..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선생님을 구타한 사건만도 충격적이었다. 우리 어릴 적에는 선생님의 체벌은 당연한 것이었고, 선생님은 무서운 존재였다. 그런데 지금의 선생님은 어떠한가? 선생님의 훈육한마디에 아이들은 '신고'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리고, 심지어는 아이의 말만 듣고 부모가 아동학대로 문제를 삼기도 한다. 교권이 바닥에 떨어진 것은 오래된 일이다. 다만, 그것을 알면서도 그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고, 현장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주지 않았다. 심지어 아이들의 권리를 높여주겠다며 부모들은 갑질 아닌 갑질을 하기도 하였다. 나 역시 보육교사였고, 어린이집 원장이었고, 그리고 지금은 초등 학부모이다. 초등교사보다 더 일찍이 보육교사들과 어린이집 원장들은 교사의 인권의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나..

아침에 학교에 걸어가며 "배 아파"를 말하던 저희 아들이 결국 11시에 선생님을 통해 집으로 전화를 했어요. 계속 배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가보라 하시네요. 결국, 부랴부랴 아들을 데리고 병원에 갔어요. 진단결과 '장이 일시적으로 기능이 저하되어서 일어난 복통인 것 같다. 약을 먹고 오늘 음식을 주의하셔라' 요즘 소아과 찾기 힘든데 그나마 집 앞에 있던 소아과가 리모델링을 이유로 문을 닫아 다른 곳에 갔더니 사람도 많고... 그중에 장염환자가 많더라고요. '아! 장염의 시기구나.' 그리고 보면 찬바람이 나면 노로바이러스 기승, 장마철에도 습함으로 인한 장염 기승.. 장염은 늘 함께 하네요. 여름철 과일, 채소처럼 생으로 껍질까지 먹는 음식은 꼭 락스 희석물에 10분가량 소독해서 드세요. (세척과 소독은..

이사 온 지 어언 2달이 넘었는데.. 처음 이사오자마자 셀프로 방충망 교체해야 함을 감지했지만, 그간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급해졌어요.. 어제 재료를 구입했는데 아침에 예고 없이 집 앞에 가져다 놓으셨더라고요. 일단, 거실과 베란다 방충망 2개를 교체했습니다. 방충망 교체는 다른 블로그에 검색해도 많이 나와서 보시고 하시면 되실 것 같아요. (저는 사진을 찍을 틈이 없었어요 ㅠ.ㅠ) 저는 하실 때 제가 실수했던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방충창 빼고 넣는 건 힘이 센 사람이 하기. 저도 나름 힘 좀 쓴다고 생각했는데, 무거워요. 방충망이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남편이 회사 간 틈에 참지 못하고 했는데... 무겁기도 하지만, 힘을 위고 아래로 요령껏 써야 하는데 그걸 잘 못한 거지요. 2...

보통 5~6주에 한 번씩 새치 뿌리염색을 미용실에서 했었어요. 새치뿌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머릿결이 상하는 건 둘째고, 비용도 만만치 않고, 두피가 아프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집에서 해볼까 싶어서 유명한 씨드비를 구입했습니다. 작은 투명 통에 물을 넣고 1회분 가루를 넣고 잘 섞어 흰머리가 많은 곳부터 먼저 바른 뒤, 사이사이 결을 타고 미용사로 빙의하여 바릅니다. 이후 30분 방치 후 깨끗이 샴푸 합니다. 생각보다 냄새가 전혀 없어서 놀랐어요. 예전에도 집에서 염색을 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두피에 자극이 없는 것은 처음입니다. 다만, 제가 써본 모든 염색약이 샴푸 이후에 머리카락이 빳빳해지는 것은 있어요. 꼭 염색 이후에는 트리트먼트 사용해서 머릿결을 되돌려야 합니다. 이 염색약 역시..

저도 요즘 핫하다는 다 쓴 치약으로 세탁기를 청소했어요. 하나는 엄마치약, 하나는 아직 매운 치약을 싫어하는 초등학생 3학년 생의 키즈 치약. 키즈 치약은 성분으로 볼 때 세탁기 청소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한데.. 세면대 청소할 때 써보니 수전 물때가 생각보다 잘 제거되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다 쓴 거 넣어봤습니다. 치약과 함께 걸레 하나를 넣었어요. 아마도 걸레가 돌면서 세탁기 여기저기를 닦기도 하고 먼지를 빨아들이기 위한 용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걸레를 넣는 이유를 정확하게 아시면 댓글 좀 부탁드려요~) 그러고 표준 코스를 돌리면 된다고 하는데 저희 세탁기는 오래됐음에도 통세척 코스가 있어서 그걸로 했어요. 무려 1시간 40분이나 걸리네요. 그러고 나서 세제통도 꺼내어 닦고 오랜만에 세..

아는 분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그분이 사시는 동네는 교육열이 심한 곳이에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유치원 다니던 시기부터 밤 9시까지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게 했대요(2010년 즈음). 물론 아이는 지금 굉장히 공부를 잘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유아교육을 전공한 저에게는 고작 7살 꼬마아이가 밤 9시까지 공부를 한다는 그 이야기가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최근 매체에서 뇌의 발달에 대해 이야기가 자주 나오다 보니 관심이 있다는 엄마들은 아이 뇌발달 특성상 앉아서 학습지와 같은 공부를 하는 시기, 그것이 적합한 시기가 초등학생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다만, 인생 최대의 조언자 혹은 참견러. 옆집 엄마의 이야기에 '내 아이만 학교 가기 전에 공부를 미리 안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내 가치..

어젯밤에 비가 많이 온 모양이에요. 아침에 아이와 등교하는데 곳곳에 물 웅덩이들이 보이더라고요. 더불어, 비가 많이 와서인지 인도와 도로에 깨진 바닥재들도 있고요. 혹시 이런 날일수록 운전에 주의하셔야 하는 것 아실까요?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중 장마철에 발생하는 사고는 전체의 21%를 차지합니다. 교통사고 치사율은 15.7명으로 맑은 날씨에 비해 약 3배가량 높습니다. 특히 내 차기 하이브리드 차량이거나 플러그인 차량이라면 장마철 고전압 시스템으로 감전되지는 않도록 이중 안전장치가 되어 있으나, 주기적인 점검 및 사전 점검으로 안전을 확고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와이퍼를 작동하는 시점부터는 감속 운전이 필수이며, 수막현상으로 빗길 미끄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절반까지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

왼손 엄지 손가락이 상태가 안 좋은 것은 알고 있었는데, 재작년 초여름 즈임이였나보다. 그때가 캠핑 다녀온 직후라, 손을 너무 많이 썼나 보다 하며 한의원에 갔다.. 목디스크일 수 있다는 한의원 선생님의 조언으로 정형외과 갔을 때 목디스크는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원래 다니던 한의원에 다니며 지속적으로 침병행. 결국 침을 맞을 때 보면 늘 뒷목, 어깨, 견갑골 위주..ㅠ.ㅠ 선생님은 이게 목에서부터 내려오는 통증일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스포츠용 테이프를 감아 주셨다. 평소에 파스를 잘라 손가락 가장자리를 두르듯 붙이기는 했지만. 스포츠용 테이프는 확실히 손가락 움직일 때 덜 아프게 해주는 걸 느꼈다. 그다음부터는 약국에서 스포츠 테이프를 사서 저렇게 엄지 손가락을 감싸듯 붙인다. 뗄 때 무지 아프고,..
불과 이틀 전에 올린 글이 바로 '장마 때 아이의 컨디션을 위해 성인의 감정컨트롤이 중요하다'라는 글이었어요. 그리고 오늘 새벽부터 비가 오더라고요. 눅눅함, 후덥지근.. 아침부터 그런 어려움을 뚫고 아침밥도 신경 써서 하고 맛나게 드시는 걸 봤지요. 근데 등굣길에 걸어가다가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지시는 아드님~ 이유를 묻자, 1. 덥다 2. 오늘 아침 책 읽어주는 당번인데 읽어주기 싫다. 읽어주기 싫으면 읽어주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해 주면 되는 것을... 갑자기 화를 다스리지 못했어요. 무뚝뚝한 목소리로 "그냥 읽어주면 되지." 하고 말해버렸네요. 아차! 하고 반성하고 다시 다독였지만 이미 되돌리기에는... 아이들의 투정의 대부분은 단순히 "그냥 감정 읽어주세요"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