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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홈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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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블록으로는 두 블록 넘어 노브랜드 매장이 있다. 뚜벅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뚜벅이에겐 공유자전거, 공유전동킥보드 등등은 너무나 먼 이야기. 정말 큰 마음을 먹고 무더위를 뚫고 지난주 걸어갔다. '어라? 물건이 많네' 지난 동네 보다 종류도 물건도 많은 매장에 반해 구경하고 있을 때였다. '신비복숭아'가 눈에 들어왔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검색할 틈 없이 한 상자 들고 계산을 하는데. "고객님 1+1 입니다. 뺄까요?" 겁 없는 뚜벅이는 그 말에 혹해서 2 상자를 이고 지고 집까지 왔다. 오면서 검색해보니 신비복숭아는 지금 아니면 먹을 수 없는 귀한 복숭아. 집에 와서 죄다 딱딱하길래 후숙을 하기 위해 베란다에 놓고 그나마 물렁한 느낌의 녀석을 하나 씻어 하교한 아들과 씻어 먹었는데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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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린 육아정보 글에도 있듯이 원래 우리 부부는 아들내미와 특별한 체험하는 곳으로 나들이 가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러다 아이한테 너무 큰 자극을 주는 장소들이 좋지 않다는 생각에 한동안은 캠핑도 다니며 자연을 느끼게도 해보고, 아들이 좋아하는 바닷가(을왕리, 궁평항, 제부도, 대부도)를 지정해 놓고 다니기도 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실내라는 매력에 박물관을 가봤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집중하기도 하고 차분하게 보지는 못하지만 감사하게 하나라도 전시물을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그래서 이사 오기 전 수도권에 살 때는 서울 쪽으로 전쟁기념관, 국립박물관등을 다녀봤고 이사 후에는 서울에서 좀 멀어진 관계로 천안, 공주, 안성 등으로 다니고 있어요. 지난주 주말에는 공주에 다녀왔어요. 날씨가 무지 덥고 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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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즈음 발생한 거 같아요. 알레르기성 비염. 그리고 늘 그랬듯이 봄철, 환절기 등의 시기가 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하고 종종 감기까지 겹치면 축농증으로까지 번지기도 하지요. 이번에는 봄철은 다 지났는데.. 뒤늦게 눈이 너무 가렵고 손등에서 시작된 가려움이 온몸으로 번지는 것 같았어요. 결국 몇일 참아봤는데도 안돼서, 오늘 안과를 갔어요. 먹는 약, 안약 처방. 한 5일정도 먹으면 괜찮아질 거라고 하시긴 했어요. 먹는 약은 졸리다고 해서 저녁에 먹기로 하고(하루에 시간 관계없이 한번 먹으래요) 눈에 안약을 먼저 넣었어요. 목구멍에서 올라오는 약 냄새와 향기를 느끼며 눈이 덜 가려워지는 걸 느끼고 있어요. 한 5일 먹고 약 넣고 하면 괜찮아지겠지요. 올해 유독 꽃가루가 심하다고 하더니 그래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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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불안감이 매우 높다. 학교에 가기 전에 대변 뒤처리 방법을 습득했어야 했으나.. 본인 피셜.. "나 손이 엉덩이에 안닿아." 엄마 피셜.. "그래, 안 닿기도 하지만, 가르칠 여유가 없다." 할머니 피셜.. "아직 아가잖아." 어찌어찌하다 보니.. 아침에 규칙적으로 배변을 하는 아들이는 뒤처리 못 배우고 학교에 갔다. 그러던 어느 날, (1학년 2학기때인지.. 2학년 1학기 때인지...) 본인이 배가 너무 아파서 응가를 하고 뒤처리를 했단다. 그런데 팬티에도 엉덩이에도 흔적이 없이 잘 처리했다. "우와~ OO아, 너무 잘했다. 그래, 어려운 거 아니야. 다음에도 또 배 아프면 참지 말고 알았지?" 그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뿜뿜하더니.. 다시금 배아픔은 불안감이 되어 아침에 화장실을 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