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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독서생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도서리뷰

소심한Oa형 2023. 4. 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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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진 골목, 소원을 이뤄주는 이상한 과자를 진열해 놓은 가게 이야기] 처음에는 TV에서 하는 만화를 보고 접하게 된 도서. 일본에서 2003년 첫 출간된 이후 현재 17권까지 국내 출간이 되고 있는 시리즈 물이다. 긴 글 읽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이들도 애타게 다음권을 찾는다는 마성의 도서.

 

지은이

글 : 히로시마 레이코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따. [물 요정의 숲]으로 제4회 주니어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했고, [여우 영혼의 봉인]으로 아동 문학 판타지 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세계 일주 기상천외 미식],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귀신의 집] 시리즈 등이 있다.

그림 : 쟈쟈

후쿠오카에서 태어났다. 앱, 콘텐츠 제작, 웹사이트 운영과 관련된 일을 한다. 2011년에 프리랜서로 독립하였고, 현재는 일러스트 제작 등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다. [이상한 가게 전천당] 시리즈에 그림을 그렸다.

책소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현재 연재가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 도서이자, TV만화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리즈물이다. 골목 후미진 곳에 위치한 낡은 과자 가게 [전천당]. 우연히 가게를 발견한 사람들은 무엇에 홀린 듯 이곳에 빠져든다. [전천당]에는 기상천외하거나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상한 과자들이 진열되어 있다. '고양이 눈깔사탕, ' 뼈다귀 캔디', '요괴 껌', '저주 인형 쿠키' 등 이름도 색다르다. 사람들을 사로잡는 이 이상한 과자들은 기묘한 힘을 갖고 있어 손님들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 과연 [전천당] 손님들은 고민을 해결하고 행운을 얻었을까?  과자를 먹고 행운과 불행의 갈림길에 놓은 사람들의 운명의 이야기.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일본에서 2003년 첫 출간 이후 현재까지 17권 발간되었으며 후속권이 나올 때마다 판타지 분야에서 1위를 하며 현재 85만부 이상 판매가 되었다. 

 

감상

[전천당]은 소원을 들어주는 과자를 판다. 손님들의 소원은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당사자에게는 너무나 힘든 고민거리다. 어떤 손님들의 소원은 인간의 밑바닥이 보이는 지저분한 욕망이 담겨 있기도 하다. [전천당]의 과자들은 사람의 욕심 또는 지나친 사랑과 심리적 결핍 등을 모두 담고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소원이 있고, 해결하고 싶은 고민이 있다. 그러나 오늘날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성인들도 진심 어린 소통을 할 수 있는 대상이 부족하다. 손님들은 아무에게도 말 못 했던 속마음을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 앞에서 술술 풀어낸다. 이 모습은 마치 소통과 공감의 대상을 갈구하는 요즘 우리들의 모습과 상당히 겹친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을 일단 보면 '진짜 이런 과자 가게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소원을 들어 주는데다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혹할 수 있는 가게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자기 얘기를 심각하든 가볍든 진심으로 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도서에세 가장 많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다. 게다가 옴니버스 형식이다 보니 전개가 매우 빨라 단숨에 읽어 내려간다. 저학년 도서로 분류되어 있지만, 그림책을 주로 보다가 이제 글밥이 많은 도서로 넘어가는 시기에 보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만화로도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어 그림이 없는 도서를 힘들어하는 우리 아들 같은 아이들에게는 만화를 보고 책을 읽으면 이해도, 집중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는 최근 주인공 아주머니의 흉내를 내며 엄마의 소소한 소원, 자신의 소소한 소원에 대하여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꺼내고 그럴 때 어떤 과자를 주면 좋을지에 대한 문제 해결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한다. 

2023년 하반기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 라미란 주연으로 드라마 제작도 진행중이라고 하여 드라마 방영 전에 도서를 읽고 드라마와 비교하며 영상에서는 어떻게 전개를 진행할지에 대한 부분을 보면 좋을 것 같다.

저학년 도서이지만, 성인들도 읽어도 흥미로운 도서. 같은 듯 다른 우리나라와 일본 정서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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