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어리석은 사람은 기분을 드러내고 현명한 사람은 기분을 감춘다'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어 선택한 도서. 기분에 따라 행동하면 분명 안 되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도서를 더욱 읽어볼 것을 권장한다.

책소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도서는 yes24에서 진행한 2020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 자기계발 그리고 그중 처세술과 삶의 자세를 논하는 책으로 분류됨. 기분이 내키는 대로 한 행동이 때로는 심각한 오해를 부르기도 하고, 관계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되어 있다.

1장에서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라는 주제로 기분은 자신이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나의 관할 영역이라는 것에 대하여 풀어낸다.

2장에서는 내 기분을 망치는 사람과 거리를 두는 방법에 관하여 이야기하며, 타인의 감정까지 내가 책임질 필요는 없음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멀리해야 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도 다루게 된다.

3장에서는 기분을 내편으로 만들면 인생이 달라진다라는 내용으로 자신이 감정을 챙기기 위한 방법에 대한 구체적 예시가 다뤄져 있다. 스트레스와 나쁜 생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4장은 우리가 감정에 대해 오해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전 타른 책에서 보았을때 '우울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어설픈 위로라고 하는 말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읽은 기억이 있다. 더불어 낙관적이기만 한 감정도 분명히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시사하고 있다.

5장에서는 나쁜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연습에 대하여 다루며, 다양한 감정을 하나씩 다루며 그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지은이

레몬심리

중국의 대표적인 심리 상담 플랫폼으로, 심리 전문가에게 손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로 유명해졌다. 모바일 앱을 통해 전문가 상담, 심리학 강연, 심리테스트 등 다양한 상담채널을 제공하여 심리 상담의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평을 듣는다. 현재까지 500만명 이상이 레몬심리의 문을 두드렸으며 인기에 힘입어 [레몬심리의 따뜻한 마음] 단행본이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시리즈 가운데 가장 반응이 좋았던 책이다. 기분에 조정당하고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에게 감정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감상

어린이집 원장이라는 직함을 달면서 부터 책을 읽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던 것 같다. 그리고 그때부터의 도서를 쭉 살펴보면 처음에는 전공 관련 도서들부터 그다음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아무래도 교직원 관리가 어려웠나 보다)에 대한 도서를 주로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최근 2~3년 간은 자기감정에 대한 다양한 도서를 읽었다.

그런 선호도서의 변천사 중 이 책은 내가 무척 화가 났거나 감정 컨트롤이 되지 않을 때 잠깐의 짬을 내서 아무곳이나 펼쳐지는 대로 읽었던 기억이 있다. 한동안 책상 오른손 근처에 있던 도서. '마지막 근무날까지 내 손 근처에 있었던 게 너였구나.' 새삼, 마지막 날까지 함께 해준 책에게 감사하면서 마지막까지 소소한 이슈가 있었던 업무에서 흔들리지 않고 웃을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더불어, 책에 수록된 일러스트와 사진 등 그래픽 요소들이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도서이고 책의 디자인과 구성도 매우 섬세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책을 읽는 데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이 책 중 특히 인상적이였던 부분이 다른 사람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에 대한 부분이었다.

한동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런 부분이 힘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그런 관계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처가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 책에서는 '에너지 도둑'이라는 명칭으로 그런 사람들을 대한다.

 

'자신의 의견을 동조해 주길 기대할 때 과감하게 무시하라. 나 때문에 대화의 흐름이 살짝 어그러져도 괜찮다.' 

 

그때,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었을 때 이 책을 봤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도 감정 기복이 크고(남들은 모를 수 있지만) 컨트롤이 안될 때 가까이하고 위로받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