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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소심한Oa형 2023. 3. 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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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한 계기는 다른 책들과는 사뭇 다른 루트였다.

통상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서 베스트셀러를 사거나 부모 권장도서로 권고받은 책을 사는 게 보통 책을 고르는 루트였는데..

이번에는 외부 강의에 대한 정보를 듣던 중. 이진혁 작가를 알게 되었고, 블로그를 통해 글을 보다가 선생님이 쓴 도서 중에 에 한 권을 구입해 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아들을 키우는 과정에 대한 어려움, 팁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그리고 해당 내용과 관계 있는 아이의 그림일기가 실려있다. 

아들을 잘 키운다면 인내해야 한다는 것을 무수한 자료들을 통해 알고는 있는데 선생님의 온라인 강의 그리고 블로그, 도서를 보면 조금 더 쉽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이진혁. KBS<생생 정보통 : 아빠, 육아의 정석>, MBC <생방송 오늘 저녁 : 슈퍼 대디가 떴다> 등 방송출연도 했으며, 보건복지부 100인의 아빠단 특별 멘토로 활동하는 등 교사교육 및 자녀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 초등학교 15년 차 교사이며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빠이며 책을 통해 우리나라 모든 부모들이 아들의 마음을 올곧게 키우는 방법과 생각을 배우고 나눌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책을 쓴 작가. 저서로는 [선생님과 함께 하는 어린이 한국음악사 여행], [초등영어 창의서술형 평가]등이 있다.

책소개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프롤로그부터 너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매미지게 풀어져 있다. 

학부모를 면담하다보면 남자아이엄마들에게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 "저는 안 그랬는데 얘는 왜 그럴까요?" 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는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엄마가 보는 세상과 아들이 보는 세상은 다르다. 그렇기에 경험과 지혜가 많은 엄마가 아들을 먼저 이해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3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part1. 스스로 해체 나가는 힘.

본 파트에서는 자립심과 자존감, 역경지수를 이야기한다.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 '심부름'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경제교육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내용까지 그림일기에서는 절거리 후 300원을 받아 그 돈을 모아 로봇을 직접 살 생각에 들떠 있는 내용이 쓰여 있다. 자존감에서는 잘못된 칭찬, 착한 아들에 대한 강요, 경쟁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다. 그리고 역경지수에서는 좌절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긍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다.

part2. 주도적으로 현명하게 공부하는 힘

공부력, 체력, 창의력에 대하여 챕터로 씌여 있다. 아마 학교 선생님이어서 현장에서 느낀 점도 반영했겠지만, 선행학습에 대한 부정적 효과에 대해 다뤄져 있고, 책을 즐기게 키워야 한다는 점. 체력을 위해 충분히 뛰어놀 시간과 잠, 잘 먹는 것에 대하여 구체적인 예시로 다뤄져 있다. 창의력에서는 관찰에 대한 창의력, 아들의 엉뚱함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이 써져 있다.

part3.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힘

감정조절능력, 도덕성, 리더십, 공감력에 대하여 나뉘어져 있으며

감정조절능력에서는 부모의 민감한 반응에 댛나 중요성, 아빠가 아들의 감정조절능력에 도움이 된다는 부분, 차근차근 말로 풀어내야 한다는 점에 대하여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도덕성에서는 문제 상황 시 토론을 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강압적인 엄마가 나쁜 아들을 만든다는 점과 제대로 엄격한 부모가 품격 있는 아들을 키운다는 내용이 다뤄져 있다. 부모의 태도가 아들의 리더십에 큰 도움이 된다는 부분이 포인트인 것 같다. 공감력에서는 작은 생물에 대한 배려심, 공감대화법에 대하여 다뤄져 있고 공감도 교육의 한 부분임을 인식하고 진행해야 한다는 부분을 알려주고 있다.

 

에필로그에서는 작가의 화분키우기 실패에 대한 경험담을 통해 아이 키우기에 대한 중요성을 아이에게 맞는 접근법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감상

책을 쓸때마다 기존 제자들의 이름을 살짝 바꾸어 사용했었는데,

이번 책은 대학시절 룸메이트였던 친구. 복수하고 싶었던 친구의 이름을 썼다는 이야기를 듣고 웃었다.

사실 나도 어떤 부모의 혹은 어떤 아이의 이야기를 타인이나 선생님들 교육 때 써야 했을 때 종종 "땡땡이" 혹은 "어떤 아이"라고만 했었는데.. 저런 좋은 방법이 있었구나 싶었다.

 

이 책을 읽을 거라면 나는 개인적으로 작가님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먼저 작가님의 아이를 키우며 쓴 일기 형식의 글을 먼저 보시길 추천한다. '전문가여도 현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에게도 자신의 아이는 인내로 키우는 것이구나' 하는 깨우침을 얻을 수 있고 그로 인해 조금 더 친밀감이 느껴지는 책 읽기가 될 것이다.

아들맘이나 아들아빠 뿐 아니라 딸을 가진 부모에게도 읽으면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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