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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독서생활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책소개

소심한Oa형 2023. 3. 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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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박사님이다. 사실 도서관에 가면 육아 도서칸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도서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인지도에 대한 부분이 영향을 미쳐서 오은영박사님의 책은 동일한 책이 2권 이상 구비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 요구도가 있었겠지만)

 

저자

오은영.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TV프로를 통해 대중적인 이미지가 알려졌지만, 사실 유아교육 쪽에서는 이전부터 유명하셨던 박사님. 인지도가 높아져서 인지 요즘은 직접 진료를 안 하신다는 관련 카페의 이야기도 있고, 오은영박사님에게 아이를 보이기 위해서는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 진료실 앞에 대기하면서도 전화벨 소리에 너무 힘들었다. 등등... 유아교육 그리고 아동심리 쪽에서는 일인자라고 불릴 만한 인지도를 가진 분.

 

책소개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도서는 전공자인 나에게도 꼭 필요한 도서이다. 나 역시 부모와 상담을 할 때 내가 가진 철학을 바탕으로 해서 조언을 해주면서도 많은 부분 부모의 반응을 살피거나 스스로 캬우 뚱하면서 답변을 드릴 때가 많은데, 박사님은 대부분의 조언이나 육아 팁을 줄 때 방송의 편집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망설임이 없다. 과감하고 답답함을 단숨에 해결해 줄 만큼 단호하게 답을 제안해 준다. 그렇기에 더욱 사람들이 오은영박사님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앞쪽 작가의 글에서 보면 이 책에 대한 애착이 있었다라는 내용과 함께 원치 않는 상황으로 책이 출간되고 절판이 되었고, 아이들이 마음이 가장 많이 드러난 책이라 애착을 갖고 재출간을 했다는 말이 있다.

대부분 오은영박사님 책은 사실 부모를 위한 정보 제공에 대한 목적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도서였다면 위의 책은 일상 생활에서 아이가 성장하며 겪는 상황에 대한 아이들의 감정을 많은 부분 기록하고자 하심이 느껴졌다.

특히 정말 굉장히 발달학적으로 일상적인 걷기부터 아이들은 안정적이였던 엉덩이나 배를 바닥에 대고 있다가 그 모든 것을 면적이 작은 발바닥에 의존해서 서야 하기에 많은 두려움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보며, 너무나 당연한 발달이기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감정이어서 모든 상황에 대한 아이의 감정을 너무 배제한 채 지냈구나 하는 반성이 되는 시점이었다.

 

 

느낀 점 

내 아이가 이제 영유아기를 벗어나 사춘기를 목전에 두고 있어서인지 학교생활에 대한 부분, 스마트폰, 게임, 사춘기 시기에 관한 이야기가 아무래도 더 마음에 와닿았고, 부모의 양육태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의 감정 컨트롤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확신이 되었다. 아이는 내가 아니다. 나와 아이는 별개의 존재다.

그리고 아이의 시대에 맞춰 인정을 해야 하는 부분, 내 양육태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어린이집에 근무하며 졸업생 부모님들이 하는 말이 "우리 아이는 여기서 너무 순진하게 지내서 학교에 가서 아이들이 욕하는 걸 듣고 다들 적응을 못했다."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일상적인 아이의 대화에 "씨~", "헐" 등의 바르지 않다고 여겨지는 용어들이 그 아이들에게는 그냥 감탄사일 텐데..

너무 바르지 않다고 지적을 했던 건 아닐까?

그냥 그런 표현보다 조금 더 과한 표현을 하더라도 "엄마가 좀 놀랐네. 우리 언어순화 좀 하자."하고 그냥 넘겨주는 센스.

하긴 나 고등학교 때도 여학교임에도 친구들에게 "개새*"하면서 애칭처럼 불렀고, 울 엄마도 그 소리에 기암을 하셨었지.

그래 나때를 생각하면 이 아이들의 "씨*"이 그냥 감탄사일 수 있다.

 

마지막 표지 안쪽에 있던 '마음 조언 10가지

1 마음을 알아줘야 마음이 통해요. 마음이 통해야 말을 듣습니다.

2 아이 마음의 주인은 아이입니다. 내 마음의 주인은 나입니다.

3 마음을 해결해주려고 하지 마세요.

4 마음의 정당성을 인정해 주세요.

5 어떤 마음이든 괜찮아요. 조절해야 하는 것은, 그다음 행동입니다.

6 마음을 전하려면 그 마음 빛깔에 맞게 행동하세요. 사랑한다면 사랑이 느껴지도록!

7 누구든 다음 사람의 마음을 내 마음대로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8 아이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은 결국 내 마음을 알아차려가는 길입니다.

9 아이의 마음을 여는 열쇠는 언제나 부모의 진솔한 마음입니다.

10 눈을 감고 가만히 "마음~~"이라고 소리 내어 말해보세요. 내 마음을 느끼세요. 나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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