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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육아생활

책고르기-책의 단계 올리기

소심한Oa형 2023. 10. 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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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3이 되도록 저희 아들내미는 글밥이 적은 그림책을 즐겨 봅니다.

사실 즐겨는 엄마 입장인 거고, 아들은 건성건성 봅니다.

 

근데 초 3이 되니깐,

필독자체가 글밥이 많은 도서들이더라고요.

게다가 동시집까지...

 

어른들에게도 힘든 '시'

근데 생각보다 어린이들은 정말 '시'를 즐기는 모습이에요.

 

'시'읽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뤄보기로 하고,

오늘은 글밥이 많은 도서에 친숙해지는 방법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글밥이 많은 도서를 읽을 즈음에는 대부분 혼자 책을 읽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글을 알고, 글의 의미를 아는 시점에서는 혼자 그림책을 읽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문맥을 눈으로 보며 이해할 수 있게 되니깐요.

하지만, 혼자 읽는 책보다는 역시 누군가 읽어주는 책이 재밌습니다.

그래서 어른들도 '밀리의 서재', '윌라' 같은 오디오북 어플을 사용하는 거 아닐까요?

 

아이들이 글밥이 많은 도서를 처음 딱 접하면 드는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헉"일 것이에요.

그런 어려운 일을 도전하는 아이들이 잘 해낼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주세요.

 

1. 책은 아이가 선택합니다.

    막연한 선택을 요구하면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 힘들어요. 선택의 폭을 줄여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더불어서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해준다면 선택이 수월하겠지요?

2. 다독에 욕심을 내기보다 읽는 것을 즐기고, 목표를 수행함으로써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저희는 한 달에 한 권 봅니다. 길든 짧든 간에.. 

3. 엄마나 아빠가 읽어주면서 종종 혼자 읽으면 칭찬과 격려를 해주세요.

    물론 혼자 읽는 것이 즐거운 아이들도 있지만 혼자 읽기 힘들어하면 부모님의 목소리로 들려주셔도 좋아요.

    그리고 어쩌다 혼자 읽었을 때 칭찬 꼭 해주세요.

4. 책을 읽고 나면 사후 활동을 간략하게라도 해주세요.

    남자아이라 그런지, 책을 읽어주면 듣는 건지 딴생각을 하는 건지 모를 때가 많아요.

    그럴 때 지적을 하면 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어요.

    차라리 그렇게 지적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다 읽은 후에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봐 주세요.

    분명 우리 아이는 동화의 내용을 잘 들었을 거예요.

 

책을 잘 읽지 않는 아이들에게 갑자기 "책 읽자. 이제부터 책 읽을 거야."라고 하신다면 반발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살포시 평소 아이가 원하던 소원으로 협상을 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아이들에게 사탕을 주며 공부를 시키고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이미 어느 정도 커버린 아이들에게 그런 보상 없이는 부모의 요구를 관철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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