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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육아생활

담임교사와 면담 시 준비할 사항

소심한Oa형 2023. 9. 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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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하반기 면담 시즌입니다~

교사로서는 면담 준비를 통해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고

가정에서의 생활을 알 수 있는 시간입니다.

더불어 부모님에게는 아이의 사회생활(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의 생활)을 알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이 중요한 시간을 개인사유로 면담을 요청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어린이집은 평가제 지표에 따라 꼭 연 2회 면담해야 하는데, 

부모님이 원치 않으셔서 사정을 해서 전화면담이라도 한 기억이 있어요..ㅠ.ㅠ

 

물론 '우리 아이가 잘 지내겠지~' 하고 믿으시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도 사회적 동물이다 보니,

사회생활과 가정에서의 생활 모습은 분명히 다릅니다.

그래서 꼭 면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면담을 준비하는 교사의 입장이었다가

하러 가는 부모의 입장이 되다 보니

굉장히 긴장되고 가서 무슨 말을 할까 고민되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면담을 하기 전 교사도 준비하는 만큼, 엄마도 준비합시다.

 

1. 아이의 학교 생활 중 궁금한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 교우관계, 학습태도와 같은 질문도 좋지만,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원하는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바르게 대처하는지 궁금합니다." 등과 같이요.  

 

2. 아이의 가정생활 모습 중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 어릴 적 배변훈련 등과 같은 기본생활습관형성 시 가정과의 연계를 가장 중요하게 꼽습니다.

     아이가 컸다 하더라도 가정생활과 학교생활에서의 지도방법을 일관되게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가정에서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팁을 구하시면 좋습니다.

 

3. 하반기를 보내고 진급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 가정에서 지도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누세요.

   - '내 아이니깐 내가 제일 잘 안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엄마는 아이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객관적인 눈이 바로 교사입니다.

      진급을 준비해야 하는 아이에게 꼭 필요한 준비사항을 묻고 가정에서 조금씩 연습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남은 기간 동안 아이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실 선생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주세요.

   ( 요즘 교권에 대해 이슈가 있듯이, 선생님들의 솔직한 마음은 올바르게 지도하고 싶지만 

     그로 인해 벌어질 수 있을 일들에 대한 우려로 말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하십니다.

     그럼에도 아이를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고 면담을 솔직하게 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 잊지 말아 주세요!)

 

이상으로 학부모 면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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