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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독서생활

호랑이 생일이렷다

소심한Oa형 2023. 7. 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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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너무 인상적이었던 도서. 아! 내가 도서관에 가서 고르는 도서는 제목을 이미 알고 있는 도서거나 표지, 제목이 인상적인 책이구나. 그래서 책을 출간할 때 표지나 제목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구나.

이 책은 과연 무슨 내용일지 궁금해서 빌려봤다. 단순한 그림책 한 권이지만, 이 책 한 권으로 9개의 동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나눌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지은이

강혜숙

이야기를 짓고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왕국을 만드는 그림책 작가이다. 대학원에서 디지털콘텐츠디자인을 공부하였다. 데뷔작인 [꼬리야? 꼬리야!]로 2010년 스위스 제네바 어린이가 뽑은 최우수 그림책인 Prix P'tits Momes와 2011년 프랑스 북부 지역 도서관이 수여하는 LePrix Nord lsere를 받았다. 상 받는 것도 좋지만, 어린이들의 칭찬을 더 좋아한다. 쓰고 그린 책으로 [일곱 빛깔 요정들의 운동회] [별세계] [수레를 탄 해]등이 있다.

책소개

오늘은 호랑이 생일날. 호랑이는 태어난 날과 시가 모두 같은 아홉 쌍둥이. 잔치를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아홉 호랑이. 그러나 첫째 호랑이는 떡을 좋아해 떡 욕심을 내다가 가죽만 남기고 세상을 떠났고, 둘째는 귀신을 보고 무서워 후다닥 뛰어 잔치에 왔는데 꼬리가 엉키고 셋째는 어떤 집에서 도깨비방망이로 맞아 얼굴이 팅팅 부었다. 넷째는 곶감을 보고 무서워 도망 왔고 다섯째는 몸에 탈이 나서 못 왔다. 여섯째는 구덩이에 빠져 못 오고, 일곱째는 토끼에 속아 구운 돌을 떡인 줄 알고 먹고 분하여 못 왔다. 여덟째는 인간 어머님의 장례를 치르느라 서당에 있어 못 오고, 아홉 번째 호랑이는 책의 주인공. 모두가 모이지는 못했지만 우스꽝스럽고 불쌍한 호랑이 형제의 생일잔치에 오신 분들 호랑이 이야기 배불리 듣고 가세요!

감상

그림책 한 권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나라 전래동화에는 호랑이가 많이도 등장하는구나. 게다가 약간 어리석기도 하고, 겁도 많고, 욕심도 많고, 의리도 있는 다양한 호랑이의 모습이 각각 그림책에서 재미난 이야기로 담겨 있다. 마음 급한 우리 아들내미는 짧게 끝날 줄 았았던 동화가 마지막 페이지를 달릴수록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무려 9개의 엄마의 구연동화가 시작되자 처음에는 지루해하다가 마지막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그림책은 전래동화에 대한 아이들에 관심을 끌기 충분한 도서이다. 그리고 전래동화에 나온 다양한 동물들을 이렇게 모아놓아도 흥미롭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호랑이 색채도 매력적이어서 눈을 즐겁게 하는 그림책. 한번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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