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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육아생활

어린이집 먹거리 관리

소심한Oa형 2023. 6. 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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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아마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그럼 어린이집의 먹거리 관리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어린이집 조리실 및 조리사 위생관리


어린이집에서 사용되는 냉장실은 5 ºC 이하, 냉동실 -18 ºC이하 적정온도를 유지합니다. 

더불어 자외선 살균기를 통해 칼, 도마 및 주요 식기를 자외선 살균기에 보관, 사용하게 됩니다. 

식자재 원산지 확인이 되는 검증된 업체를 통해 발주받게 되며, 

장류와 김치를 제외한 식품은 가급적 빠르게 소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식자재가 입고되면 입고된 내용의 식자재를 다시 확인하며 검수일지를 작성하게 되고, 

올바른 보관방법에 따라 보관 후 사용하게 됩니다. 

종종 냉동보관된 식자재를 사용하게 될 경우 해동도 정해진 방법에 의거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모든 급간식은 조리에서 배식이 완료되는 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배식이 완료된 이후 잔반은 전량폐기가 원칙입니다. 

조리는 정해진 장소에서만 실시하며, 

모든 식기류, 조리 기구는 용도별 구분(칼, 도마 4 가지색 / 나무조리도구 사용금지)하여 사용합니다. 
조리사는 작업 구역 내에서 조리복, 조리화, 위생 모자를 착용하며 두발, 손톱의 청결을 유지합니다.
(조리사님은 액세서리 착용 금지입니다)
더불어 매일 조리사님의 컨디션 확인 후 감염성 질환이 예상될 경우 원칙적으로는 조리업무에서 제외되며,
이 모든 내용은 조리실 위생안전점검표를 통해 기록 작성됩니다. 


식중독 관리


어린이집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급간식 관련 사고는 식중독입니다. 

식중독은 동일한 음식을 섭취한 사람 2인 이상이 발병하게 되면 보건소로 신고하고 조사를 진행합니다. 

이때, 어린이집 내에서 배식된 급간식이 원인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보존식을 보관합니다. 

보존식은 배식 직전에 살균 소독된 전용용기에  

당일 제공된 모든 급간식 및 대체식을 종류별로 담아 -18 ºC이하에서 144시간 보관합니다.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보존식 전용 냉동고를 이용하는 곳도 있으며, 

김치나 우유와 같이 매일 제공되는 급간식도 제공되기 직전에 보존식 해야 합니다. 

혹시 급간식에 보리차와 같이 생수를 제외한 음료가 제공되더라도 그 역시 보존식 합니다. 

생수는 정수기 점검표 확인!


아이들 생일축하를 위해 나누어 먹은 케이크는 어떨까요?
케이크 역시 보존식 해야 하며, 급간식의 투명성을 위하여 

아이들이 직접 요리활동을 하더라도 그 역시 보존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리활동 보존식은 법적 근거는 아님)

그럼, 특수상황(장염등으로 가정에서 죽을 가져올 경우)으로 가정에서 대체 급간식을 가져올 경우 

보존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정에서 가져온 식품을 해당 아동만 먹을 경우에는 보존식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다른 친구들과 나누어 먹었다면 보존식 해야 합니다.


조리실 점검


상시 급식인원 50인이상인(영유아, 성인 포함/중식기준) 경우, 집단급식소 설치를 해야 하며
집단 급식소 설치 시 초기 확인을 위한 시군구 방문 및 매년 연간 1회 불시 점검이 진행됩니다.
더불어, 시군구마다 설치된 어린이급식지원센터에서 정기적 점검이 진행됩니다.
가입 시점에 따라 규모에 따라 연간 4회~6회(지역마다 다를 수 있어요) 진행됩니다.

직장어린이집의 경우 푸드머스나 CJ프레시웨이, 아워홈처럼 인증된 업체를 통해 식자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식자재업체 혹은 위탁체, 사업체에서 정기적 조리실 점검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제가 근무했던 곳은 식자재업체, 위탁체, 사업체에서 각 1회씩 점검이 있었고,
어린이급식지원센터에서 연 4~6회 점검, 시군구 불시 1회 점검이 있었어요.

더불어서, 시군구에서 '부모안심모니터링'을 진행하는 경우 

외부 전문위원 및 부모위원으로 구성된 분들이 오셔서 건강, 영양, 안전, 위생측면을 점검하게 됩니다.

또한, 자체 어린이집에서 '부모안심모니터링' 및 '급간식모니터링' 등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부모 참여활동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먹거리를 신입원아 적응기를 통해 실물로 보기는 하지만, 

직접 맛볼 기회가 부모님들께는 전혀 없어요.
따라서 부모참여 활동의 일환으로 

아이들과 번개 점심 혹은 급간식을 맛보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부모 만족도가 크더라고요.

소중한 아이. 

가정에서처럼 어린이집에서도 깨끗하고 위생적인 먹거리로 먹는지 궁금하시지요?
대다수의 어린이집에서는 먹거리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급간식 제공에 있어서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학교에서도 조리실 참관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집 조리과정 및 조리실을 보고 싶다면 문의하신다면 만족스러운 답변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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