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알레르기(어린이집)

어린이집에 처음 가게 되면 가정보육을 진행하던 아이들은 집에서 맛보거나 접하지 않은 음식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특히 만 0세의 경우 이유식을 원내에서 제공한다면 더욱 새로운 식재료를 접하는 일이 많아지지요.
그렇다면 아이가 아직 접해보지 않은 식재료의 경우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식품알레르기란?

특정 식품을 먹은 후에 사람의 면역계가 이상 반응하여 일어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보다는 유아기, 아동기에 더 잘 나타나며 소아기 아동의 약 4~8%가 이런 증세를 나타납니다. 

성인보다 아동이 소화기관이 미숙하여 음식을 완전히 소화,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섭취하기 때문이며, 

보통은 성인이 되면 자연 치유되지만 때에 따라서는 평생 특정 식품 알레르기를 가지고 살기도 하므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품 알레르기는 매우 소량에도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먹지 않고 

몸에 묻거나 공기 중의 성분에도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섭취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수 일 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위장증세가 많지만 두드러기, 천식, 편두통, 비염 때로는 쇼크 증세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

유난히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식품으로 

국내 조사에서는 달걀(10%), 우유(10%), 콩(1.9%), 땅콩(1.5%)등이 흔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밝혀졌습니다. 

식품 알레르기는 절대 가볍게 여겨선 안 되는 질환입니다. 

극소량의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노출된 뒤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식품알레르기는 유전적 소인, 즉 가족력이 있으며 식품 알레르기 진단을 받은 사람의 

첫 번째 예방 수칙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다면 

사전 조사서를 통해 알레르기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셔야 하며 

식단을 미리 확인하여 먹지 않아 본 식품이나 식재료에 대하여도 가급적 섭취를 하지 않도록 전달해주셔야 합니다.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지침

어린이집 급간식을 실시함에 있어 식품 알레르기로 인하여 

영아들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여부 및 증상에 대한 조사를 실시합니다. 

알레르기 유발하는 식품명과 증상을 조사하여 이를 식단에 반영해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영유아 관리계획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체 아이들을 대상으로 식품 알레르기 유무에 대한 사항을 파악한 후,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면담을 통한

(진단의사, 진단 시 검사방법, 진단시기, 관리 수준)에 대한 내용 및 과거력, 

반응이 나타나는 식품양, 조리에 따른 반응여부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식품 알레르기 반응 영유아 현황표'를 작성하여 

각반, 원장, 조리실에 게시하여 중복확인하여 아동에게 해당 식품이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더불어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영유아에게는 해당 식품이 포함된 급간식 대신 대체식 및 제거식을 마련하여 제공합니다. 

혹시라도 해당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가 발생한 경우 인근 응급실 및 119를 통해 신속지원합니다.

다만, 내 아이가 아직 먹어보지 않아 알레르기 유무가 정확하지 않은 영아의 경우 

원에서 최초 섭취를 하는 것보다 가정에서 섭취하여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대부분의 원에서는 섭취 안 해본 음식에 관해서도 대체식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또한, 식품 알레르기로 인하여 해당 식품이 제거되어 제공될 경우 

영양학적인 문제도 있지만 다양한 급간식에 대한 선호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제거식 및 대체식을 요청할 경우 

사전 정확한 병의원의 진단 후 진행해 주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 알레르기에 대한 검사가 정확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면 

음식 섭취 후 이상반응에 대하여 소아과 진료 시 상담을 해보시고 그 내용을 어린이집에 공유해 주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