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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의 첫 심부름 본문
아이가 몇 살 즈음이면 혼자 심부름을 다녀올 수 있을까요? 요즘 TV광고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광고를 하는 모자동차 회사에서 아이에게 장바구니를 쥐어주고 몇 가지의 품목을 알려주며 심부름을 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심부름은 과연 아이들에게 어떤 성장을 안겨줄까요? 이 책을 보며 한번 생각해 볼까요?
지은이
글 : 쓰쓰이 요리코
1945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사이타마현 우라카즈니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광고 회사에 근무하였고 지금은 세 명의 아이를 키우며 그림책과 동화의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는 [순이와 어린 동생], [나도 갈래], [우리 친구 하자], [병원에 입원한 내 동생] 등 다수가 있다.
그림 : 하야시 아키코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소한 풍경들을 매우 섬세하게 그려내며 잔잔하고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는 작가이다. 아이를 가장 아이답게 묘사한다는 평을 받는다. 유아에 대한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스토리와 사실적인 묘사는 그녀의 깊은 관찰력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 구성도 아이들의 흥미를 효과적으로 유발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알맞은 이야기와 요소를 잘 맞춰 구성하고 있다. [목욕은 즐거워], [싹싹싹], [구두구두 걸어라], [순이와 어린 동생], [이슬이의 첫 심부름], [숲 속의 요술물감], [오늘은 무슨 날?], [야옹이도 셀 줄 아네], [나도 캠핑 갈 수 있어!], [신비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윙윙 실팽이가 돌아가면], [나도 갈래] 등 다수가 있다.
책소개
이슬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유 심부름을 하러 간다. 무섭게만 느껴지는 길고 긴 담, 길가에서 만나는 자전거 탄 아저씨, 가다가 넘어져 동전을 찾는 모습, 막상 가게에 가서는 가슴이 두근거려 말을 못 하는 이슬이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유를 사서 골목 어귀에서 엄마를 만난다. 긴장되고 무섭고 그러면서도 용기를 갖는 이슬이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했으며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만날 것 같은 작은 여자아이를 통해 아이들은 동류의식을 느낄 것이다.
감상
1991년 출간된 도서여서 그런지 시대상에 맞지 않는 상황(동전 두 개로 우유 사 오기)이 그려진 도서이지만, 낯선 일에 도전을 앞두고 있는 아이 혹은 심부름을 앞두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함께 읽어보며 다양한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최근에는 초등학생이 되어도 심부름을 시키기 쉽지 않은 상황이 많다.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도 음주운전자의 차에 아이가 다치거나 우회전에서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 차들, 아이들에게 나쁜 마음을 먹는 성인들까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분명한 건 아이에게 심부름은 아이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는 아직 아이 혼자 집에서부터 나가서 심부름을 하고 돌아오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는 못했지만, 편의점 앞에서 혼자 들어가서 물건 사고 계산하기는 여러 차례 경험시켰다. 그때마다 현금을 주거나 카드로 계산하는 등 다양한 계산의 경험도 해보았다. 심부름을 하게 되면 엄마가 시킨 품목이 없을 경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예를 들면 물건을 못 찾을 때 주인에게 묻거나, 혼자 여기저기 세심하게 살피며 찾기, 계산 후 손에 들고 나올지 봉투에 담아달라고 요청하고 나올지 조차 아이들에게는 여러 가지 해결할 문제가 있는 상황이 바로 심부름이다.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싶으나 아직 혼자 길을 걷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가정이라면 인근까지 가서 심부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강추한다. 어른들에게는 작은 미션이어도 우리 아이에게는 크고 어려운 미션으로 성취감, 자존감을 높이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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