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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본문
너무나 유명한 그림책이다. 한동안 이 그림책의 영향으로 다양한 방법의 편식지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준 도서. 아무래도 편식지도가 어린이집에서 당연한 지도였던 적이 있고, 집에서 엄마도 못 먹이는 음식을 선생님에게 먹여달라고 부탁하는 엄마들이 당연히 있었으므로 편식지도는 늘 교사들에게 큰 과제였던 것 같다. 이 그림책은 감사하게도 그때 참 많은 영감을 주어 편식지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었던 기억이 있다.
지은이
로렌 차일드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님은 모두 선생님이고, 딸 셋 가운데 둘째로 자랐다. 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지금은 어린이책을 쓰고 그리고 있다. 어린이들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고 발랄한 상상력으로 엮어 낸다. 콜라주 기법을 이용한 특유의 세련되고 장난기 넘치는 그림과 글로 전 세계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 그림책 [찰리와 롤라] 시리즈의 첫 책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로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 [요런 고얀 놈의 생쥐]로 스마티즈북 금상을 받았다. 그 밖에 [동생이 미운 걸 어떡해!], [사자가 좋아!], [나도 내 방이 있으면 좋겠어], [정글 탐험 떠나 볼래?], [진짜 안경 쓰고 싶단 말이야],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동화 [클라리스 빈의 학교생활] 시리즈를 쓰고 그렸다.
책소개
닮은 꼴의 두 아이, 찰리 오빠와 여동생 롤라. 찰리는 토마토, 콩, 당근, 감자, 버섯, 스파게티, 달걀, 소시지를 싫어하는 롤라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지혜로운 방법으로 식사를 돕습니다. 당근은 '오렌지뽕가지뽕', 으깨 감자는 '구름보푸라기', 콩요리는 '초록방울', 생선튀김은 인어들이 먹는 '바다얌냠이'라는 재미있는 언어유희를 통해 롤라가 싫어하던 식재료를 맛보고 처음이 힘들지 한번 맛보면 음식의 다양한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하지요. 오빠의 상상력에 롤라는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갖게 되지요. 이 책은 영국 도서관 연합회 선정 올해의 최우소 그림책으로 꼽힙니다. 출판된 지는 2001년으로 20년이 넘은 도서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입니다.
감상
아이를 키운 가정이라면 한번즈음은 아이가 거부하는 식재료나 식품으로 인해 고민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물며 많게는 15명의 아이를 담당하는 어린이집에서는 어땠을까? 각각의 아이들은 먹을 수 있는 음식, 먹고 싶은 음식, 못 먹는 음식, 거부하는 음식 등등 개인의 취향이 매우 확고하다. 특히 연령이 어린 만 0세의 아이들과는 달리 만 1~2세가 되면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분명해져 편식습관은 더욱 심해진다. 하지만 엄마들은 그리고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골고루 먹여야 하는 사명감이 있다. 그리고 마치 그 음식을 먹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처럼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사실 아이들이 그 음식을 한두 번 먹지 않거나 같은 군의 음식을 먹는다면 큰일 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우리가 어릴 적에도 그랬듯이 정말 먹기 힘든 음식이 있기 마련이다. 성인이 되면서 선호도가 바뀌기도 하고, 어른이 되면 먹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자꾸 억지로 혹은 조리법을 바꿔서 어떻게든 먹이고자 노력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꼽는 가장 힘든 시간이 바로 식사시간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입 속의 촉감이 다른 아이들보다 민감할 수도 있고 향에 예민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아이가 거부한다면 억지로 먹게 하기보다는 용기를 주고 놀이를 통해 경험 혹은 시도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 여긴다. 그러기 위해서 이 그림책은 낯선 식재료의 모양, 색을 다시 눈여겨볼 수 있고, 말놀이를 이어 갈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우리 아이가 혹시 못 먹는 식재료가 있거나 거부하는 음식이 있다면 함께 읽으며 편식지도의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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