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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홈메이드
난 남달라! 본문
무언가 펭귄이 미끄러져 빠르게 내려가는 모습과 관중들의 모습. 저 펭귄은 뭘 하는 걸까?
펭귄의 표정을 보면 기분 좋음이 느껴진다. '미끄러지는 게 재미있는 걸까?' 아니면 '관중들이 있으니 무슨 대회인가?' 그렇다면 궁금한 책의 내용을 한번 들여다보자.
지은이
김준영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다가 뜬금없이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첫 책을 낸 후에 뭐 또 재미있는 게 없나 찾다가 아동학과 동물행동학도 공부하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독자를 만나고 있다. [난 남달라!],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닮았어요]를 지었고, [저듸, 곰새기]에 그림을 그렸다.
책소개
주인공 '남달라'는 남다른 펭귄이다. 뭐가 남다르냐하면 바로 펭귄이지만 수영을 안 한다는 것이다. 다른 친구들은 뱅뱅수영, 회오리 수영, 말미잘 수영까지 열심히 배우지만 남달라는 수영 따위는 하지 않는다. 달라는 친구들에게 말한다. "말미잘 수영까지 왜 배워야 하는 거야?" 수영을 잘하는 워머도 수영을 잘 못하는 폴리도 선생님도 제대로 답해 주지 않자 달라는 아빠에게 말한다. "나 수영 그만 배울래요!" 아빠는 그 말에 "그럼 달라는 뭘 하고 싶니?"하고 묻자 달라는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재미있어하는 것을 찾기 시작하고 우연히 얼음판에서 미끄러지면서 미끄러지기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결국 달라의 흥미는 바다표범들의 미끄럼 대회까지 참가로 이어지고 그 대회에서 승리를 하며 친구들에게 미끄럼에 대해 가르침을 주기 시작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우연히 달라가 물에 빠지고 그 과정에서 수영의 재미를 느끼게 되는 장면으로 책은 마무리가 된다.
감상
이 책은 남들과 모두가 같을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모두가 "예"라고 할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남들이 모두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히가 아닐 수 있음도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흥미, 다른 생각을 하며 일상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런 '다름'은 성인이 되며 '같음'으로 변해간다. 그런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성인들에게 그렇게 모두가 같아지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주는 그림책. 어쩜 우리가 성인으로 자라나고 가정을 꾸려 나가기 위해 나의 '다름'에 대한 생각들을 어딘가에 꼭꼭 숨겨 놓고 잊고 있었던 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 나의 숨어 있던 "짱구력"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내 아이와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어 보며, 초등학생으로 살아오던 아이의 일상에 "당연히"가 의문이었던 적은 없는지 이야기 나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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