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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독서생활

앤서니 브라운의 마술 연필

소심한Oa형 2023. 6. 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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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은 이미 이전 도서리뷰에서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그림책 분야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작가입니다. 더구나, 마술연필은 유아 눈높이에도 잘 맞는 도서여서, 퇴사 전 7세 아이들이 이 그림책으로 자발적인 동극무대를 보여주기도 하여서 기억에 남는다.

 

지은이

앤서니 브라운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표현 속에 담은 깊은 주제 의식과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으로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이다. 1976년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그는 [고릴라]와  [동물원]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번 수상하고 2000년에는 전 세계 어린이책 작가들에게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으며 그의 작품성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2009년에는 영국도서관협회와 북트러스트에서 주관하는 영국계간 아동문학가로 선정되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돼지책],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형], [나의 프리다], [넌 나의 우주야],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등이 있다. [기분을 말해봐!]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책소개

기존 앤서니 브라운의 도서와는 다른 새로운 형식의 그림책입니다. 그림을 그리면 무엇이든지 진짜가 되는 '마술 연필'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꼬마 작가들과 함께  공동으로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곰이 숲 속을 거닐다 늑대를 만나고 꼬마곰을 잡아먹으려는 늑대에게 꼬마곰은 마술연필로 색칠을 해서 늑대를 사라지게 만들었지요. 또 뱀이 나타나자 스카이콩콩을 그려 폴짝 뛰어넘고, 배고픈 사자와 마주쳤을 때는 고리를 그려 사자를 멀리 쫓아가게 한다. 꼬마곰은 위기의 상황마다 마술 연필로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감상

그림책이 아이들에게 적합한 이유는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일들에 대한 실현성을 보여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그야말로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겪을 수 있는 그림과 관련된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그림으로 그리는 일이 현실로 이루어지면 얼마나 신이 날까요?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읽고 자신이 그리고 싶은 소재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더불어서 자신의 그림을 교사들에게 들고 와 보여줄 것이다. 마술연필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아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동화책 이후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 그림책의 좋은 점은 아이의 연령과 상관없이 전 연령에 걸쳐 함께 보거나 이야기 나누기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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