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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고양이. 도서리뷰 본문
그림책 [책방 고양이]는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고양이의 일상적인 이야기와 책방이 집인 고양이의 책임감(?)이 만들어낸 유쾌한 상상의 그림책이다.
지은이
글그림: 이시카와 에리코
후쿠오카 출신으로 디자이너로 시작하여 일러스트레이터를 거쳐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유소년기의 체험을 토대로 그린 '보타산에서 놀았던 때'(복음관 서점)로 2015년 제24회 고단샤 출판문화상과 2017년 대만의 오픈북 재가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집오리], [날씨가 좋은 날은 힘차게], [통나무집], [깡통 차기] 등이 있다.
어릴 적 운동도 못하고 낯가림도 심한 보통아이였다는 작가는 어린 시절의 나를 기억하고 쓰고 그렸다는 그림책으로 작가가 되었다.
역: 신명호
산업디자인, 시각전달디자인,표상론을 공부했다. 한국 최초의 그림책 이론서라 할 수 있는 [그림책의 세계](1994)를 지었고, 1992년 '세계 그림책 역사전', 2007년 '볼로냐 북페어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작품전' 등을 기획하며 한국 그림책 저변 확대에 힘써 왔다. 지금은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표상론을 가르치며 일본과 한국에서 강연, 전시 기획, 번역을 하고 있다. [토끼와 고슴도치의 오늘도 좋은 날]을 우리말로 옮기고, [두꺼비가 간다], [이파라파 냐무냐무], [먼 나라 이웃나라 일본 편]등을 일본말로 공역했다.
책소개
책방지기 고양이가 오늘도 책방 일을 마치고 산책을 나가며 창문을 닫는 일을 잊어버려 생기는 일에서 시작된다. 창문을 통해 들어온 세찬 바람이 이야기 주인공들을 창밖으로 데리고 가버린다. 피노키오, 신데렐라, 장화신은 고양이... 길을 읽은 주인공들을 찾아 고양이의 모험이 시작된다. 마지막 주인공까지 모두 잘 찾아 책방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이 바람이 책 속에서 날려 버린 주인공들은 피노키오, 신데렐라, 장화 신은 고양이, 라푼젤, 늑대와 아기돼지 삼형제 등 전 세계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바람에 날려 간 피노키오는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려 있고, 신데렐라는 유리구두 한 짝을 읽어 버려 울상이고, 라푼젤은 빨랫줄에 널린 옷의 주머니 속에 빠져 있다. 책방 고양이는 한 명 한 명 주인공을 구할 때마다 이들을 등에 태우고 조심스럽게 걷는다. 책방 고양이와 이야기 주인공들의 특별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도 고양이 등에 함께 올라타고 싶은 충동이 든다.
감상
책은 단조로운 채색과 펜으로 그린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색채나 영상이 화려한 세상에 노출된 아이들로 하여금 눈을 쉴 수 있게 해주는 그림이며, 독특한 상상력으로 진행되는 도서가 매우 흥미롭다. 작가는 도화지, 연필, 수채화 물감, 색연필 같은 어린이들이 미술 시간에 사용하는 재료로 그림그리기를 고집하는 인물이다. 그러다 보니 고양이의 털 하나하나를 선으로 그려 채운 그림이 오랜 시간 눈이 머물게 하고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느끼게 된다. 주인공이 바람에 날리는 장면도 공간감을 더해 박진감 있게 펼쳐지고, 노을은 포근하고 아름답기만 하다. 이 책은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2학년 2학기에 장면으로 포함이 될 만큼 아이들에게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그림체이다. 장면으로만 보던 그림책을 전체 동화책으로 읽으면 더욱 익숙함에 친숙함을 느낄 것이다. 그림책을 보기 싫어하는 아이라면,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친구라면, 익숙한 그림체와 익숙한 장면으로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일상에 지친 성인들도 따뜻하고 편안한 그림체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이 책을 읽는다면 힐링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초등생 아이뿐 아니라 유치원생 아이와도 함께 보면 좋은 도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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