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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독서생활

나의 마흔에게. 도서리뷰

소심한Oa형 2023. 5. 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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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라는 숫자. 나이는 참 흥미롭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인생은 백세이니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마흔이 되면 인생에 여유라는 것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지금의 현실과 비교하며 "왜?"라는 의문을 갖게 되고 그런 의미에서 이런 도서를 한 번쯤은 펼쳐 보면 좋을 것 같다.

 

지은이

전안나

19년차 직장인이자 [1천 권 독서법], [기적을 만드는 엄마의 책 공부], [초등 하루 한 권 책밥 독서법], [쉽게 배워 바로 쓰는 사회복지글쓰기], [초등 6년, 읽기 쓰기가 공부다] 등을 쓴 작가이고, 전국을 다니며 독서법을 강의하는 강사이다. 아동 학대 트라우마를 벗어나려 노력하다 보니 아동, 청소년 담당 사회복지사가 되었고 가정 폭력 전문 상담사, 아동인권 강사이자 두 아이 엄마가 되었다. 

오랜 시간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 엄마로서의 역할에 대한 자신에 불만이 겹치며 우울증, 불면증에 시달려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시기 독서의 기쁨을 알게 되어 하루 한 권 책을 읽기 시작했다. 100권을 읽자 불면정이 사라지고, 300권을 읽자 남편, 시어머니를 이해하게 되었고, 500권을 읽자 삶의 의욕이 다시 타오르고 800권을 읽자 책이 쓰고 싶어 져 글을 쓰게 되었다. 1천 권을 읽고는 [1천 권 독서법]이라는 책을 출간하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어느덧 하루 한권 책 읽기 10년 차가 되었고, 현재는 (주)책글사람 대표 이자 한국성서대학교 외래교수, 프리랜서 사회복지사, 칼럼니스트, 두 아이 엄마로 마흔 살이 중이다.

책소개

[나의 마흔에게]는 작은 서점에 우연히 들어가 그 곳 주인에게 따뜻한 차 한잔 권하면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도서이다. 마흔 인 당신이 지금 잘 살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며 책을 권해주는 책. 

이 책은 크게 3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 파트는 마흔 맞이 준비를 하는 '마흔 준비 책방'으로 마흔에 관한 숫자에 불과한 나이가 주는 무게감, 마흔이 되니 서서히 오는 신체적 변화에 대한 관련 도서를 추천한다.

두 번째 파트는 현재 마흔을 잘 살고 싶어서 읽을 수 있는 도서를 추천한다. 마흔이 되며 겪는 신체적 변화에 대한 도서를 1파트에서 다뤘다면 이번에는 마흔이 되어 오는 정신적 변화에 대한 조언도 책을 통해 구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며, 현재의 마흔을 인정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세 번째 파트는 마흔 이후 미래를 기대하며 읽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흔 이후 경쟁력, 투자,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까지 다양한 도서를 추천한다.

감상

마흔은 참 신기한 숫자다. 그런 신기한 숫자를 나이로 맞이하게 되면서 겪는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은 비단 나만의 것은 아니다. 도서를 검색해 보면 신기하게도 '마흔'이라는 숫자에 대한 도서는 참으로 많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마흔'이라는 숫자에 어려움을 느껴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책에 답이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책을 읽는 것, 책을 이해하는 것은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성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런 우리가 최근은 핸드폰이라는 매체에 사로잡혀 책을 멀리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회사에 다닐 때는 책을 구매하기는 했지만 늘 전부를 읽고 이해하기에는 정신적 여유, 시간적 여유를 내기 어렵다고 이야기했었다. 그리고 그렇게라도 책을 멀리하지 않고 독서에 대한 생각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여겼다.

그러던 내가 회사를 잠시 쉬면서 하루의 시간을 어찌 보낼지 고민할 때 곁에 있던 게 책이였고 도서관이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자꾸 손에 들고 보고 했고, 아직은 익숙한 도서류(육아도서, 소설류, 그림책류)만 보고 있지만 차츰 그 범위도 넓히며 다독을 한 번쯤 시행해보고자 하는 시기에 이 책은 내가 어떤 도서를 읽어야 할지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 같다.

그러고 나서 나도 저자처럼 그냥 막연하게 분류 구분 없이 막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냥 손에 잡히는 도서를 읽어보자. 그러다 보면 아마도 새로운 세상에 눈이 틔이지 않을까?

나처럼 책을 읽고는 싶은데 '무엇을 읽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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