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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당근!. 도서리뷰 본문
당근과 토끼라.. 통상적인 개념으로 토끼는 당근을 좋아하는데.. 표지를 보면 과연 그런 관계는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호기심 반, 궁금증 반으로 표지를 열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공포심'이라는 감정이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던 과거와는 다르게 현재는 그 조차 아이들의 충분한 흥밋거리임을 반증하듯이 공포라는 소재의 도서나 감정을 어린이집에서는 쉽게 다루게 되는 주제임을 알 수 있다.
지은이
글 : 에런 레이놀즈
[초능력 영웅 학교], [닭들과 살사 소스] 같은 그림책과 [탐정 파리 조이] 시리즈를 비롯하여 여러 만화책을 쓴 작가이다. [오싹오싹 당근]은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했고, 그 외의 [육식 동물]을 비롯해 어린이 그림책 서른 권을 넘게 썼다. 그의 책들은 널리 알려진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비트 인 더 라이온스'에 나왔고 2010년 에드거 앨런 포 미스터리 상과 모나크 키즈 초이스 상을 비롯한 여러 상의 후부에 올랐다. 지금은 부인과 두 아이, 그리고 까다로운 고양이 네 마리와 함께 시카고에 살고 있다.
그림 : 피터 브라운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길 좋아하는 유쾌한 이야기꾼이였다. 뉴저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아트센터 디자인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졸업 후 브루클린에서 활발하게 작업하며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상, 칠드런스초이스어워드 선정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 미국 도서관 협회 주관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상을 받았고 [오싹오싹 당근]으로 2013년 칼데콧 아너상, 쓰고 그린 [호랑이 씨 숲으로 가다]로 2014년 보스턴글로브 혼 북 상을 받았고, 첫 어린이 소설[와이들 로봇]은 여러 매체에서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으며 아동 문학가로서 새 도약을 보였다.
책소개
[오싹오싹 당근!]은 당근을 너무 좋아하는 토끼와 무서운 당근이 벌이는 이야기이다. 2013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독자들의 큰 사랑이 있던 도서여서 [오싹오싹 팬티!], [오싹오싹 크레용!]이 출간되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애런 레이놀즈와 피터 브라운의 완벽한 케미로 화제를 모은 [오싹오싹]시리즈의 첫 권이며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그림책에서 1위에 오르고 2013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예술성이 검증된 그림책이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포장르에 유머와 코믹을 완벽하게 믹스한 글과 그림으로 되어 있다. 토끼 재스가 오싹오싹 당근에 맞서는 과정은 오싹하면서도 코믹하지만, 마지막 반전은 유쾌하면서 여러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글작가 애런 레이놀즈의 재치 있고 기발한 상상력과 그림 작가 피터 브라운이 만나 더욱 빛을 발한 그림책.
감상
이 책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만해도 어린이집이라는 시설에서는 아이들에게 굳이 '공포심'과 관련된 단어를 꺼내어 활용하지는 않았을 때였다. 아마 그 시절에는 이 책의 소재나 그림이 참신하고 재미있었지만 지금처럼 4~7세 도서로 분류가 될 수 있었을까 싶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짐에 따라 현장에서 아이들의 감정에 대한 다각도의 접근을 시도하기 시작하였고 '공포심', '공포'에 대한 부분도 하나의 주제로 아이들과 놀이에서 오랜 시간 진행하거나 다양한 방식의 접근을 시도하기 시작하였다. 내가 원장이었던 작년에도 이 도서는 겨우 만 1세 반 아이들에게 매우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도서였다. 처음에 이 도서를 아이들에게 내주기까지 아마도 교사는 고민했을 것이다. 글밥도 많고 만 1세인 아이들에게 '공포'라... 하지만 시작은 미약했지만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아이들은 책을 읽고 읽어달라고 요청하기를 반복하였다. 더불어 그 책을 교실 곳곳에 부착물로 만들고 그림을 그려 제시까지 하며 말 그대로 '공포심'이라는 감정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만약 이 책이 반전이 없는 끝까지 무섭기만 한 도서였다면 아마도 아이들에게 내어주기 더욱 힘들었겠지만, 유쾌한 반전이 아이들의 공포심을 웃음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는 도서였다. [오싹오싹 당근!]뿐 아니라 그 시리즈 모두는 어린이집에서 인기 도서로 등극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이 '공포'라는 감정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필요하다면 함께 읽어보면 좋은 도서. 성인들에게도 평소 '그림책'이라는 편견을 깨어줄 수 있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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