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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홈메이드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세요! 본문
오늘 아이가 학교에서 알뜰마켓을 했어요.
병설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교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큰 행사였습니다.
아이는 집에서 열심히 판매할 수 있는 물품을 찾아 가격표를 만들고 준비를 해서 갔어요.
혹시나 다른 친구들 물건을 사고 싶을지도 모르니 잔돈과 함께 천 원짜리 6개를 주었고,
나중에 돈이 남으면 기부해도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서 보냈어요.
아이는 자신이 가져간 물품 3개 중 2개를 할인에 할인가로 팔았고,
잔돈까지 만원 가까이 챙겨준 돈은 모두 물품을 사 왔어요.
사 온 물건을 보니,
'흠...'
생각이 많아지네요.
집에 있는데 색깔만 다른 팝잇들,
큐브들..
그리고 크로스백을 하나 사 왔는데,
끈이 너무 짧아 맬 수가 없어요.
엄마의 기준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물건들이지요.
하교하는 동안 본 여러 명의 행복한 아이들의 표정과 물건을 보고
생각이 많아지는 표정의 엄마들은 모두가 한마음인 것 같았어요.
초등학교에서도 많이 하지만 요즘 플리마켓이 지역사회에서도 많이 열립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우리 아이들의 기준에는 참으로 쓸모 있는 물건들이
어른들의 눈에는 참으로 무쓸모일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일단 내 아이가 고른 취향 그때의 기분을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선택에 자신감이 생길 수 있어요.
자존감을 세워줄 수 있는 아주 소소한 기회이지요.
아이들이 혹시나 부모님을 위해 산 물건이 있다면
더더욱 감동을 받은 표정과 말투로 감사를 표해야 하는 것 잊지 마세요!
(저희 아들은 2학년 때 학원에서 한 포인트 파티에서 자신이 갖고 싶은 장난감 대신
아빠가 좋아하는 라면을 사 왔더랬지요. 이런 효자가 없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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