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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살이

참을 忍이 필요한 시점

소심한Oa형 2023. 6. 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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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이틀 전에 올린 글이 바로 '장마 때 아이의 컨디션을 위해 성인의 감정컨트롤이 중요하다'라는 글이었어요.

 

그리고 오늘 새벽부터 비가 오더라고요.

눅눅함, 후덥지근..

아침부터 그런 어려움을 뚫고 아침밥도 신경 써서 하고 맛나게 드시는 걸 봤지요.

 

근데 등굣길에 걸어가다가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지시는 아드님~

이유를 묻자,

 

1. 덥다

2. 오늘 아침 책 읽어주는 당번인데 읽어주기 싫다.

 

읽어주기 싫으면 읽어주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해 주면 되는 것을...

갑자기 화를 다스리지 못했어요.

무뚝뚝한 목소리로 "그냥 읽어주면 되지." 하고 말해버렸네요.

아차! 하고 반성하고 다시 다독였지만 이미 되돌리기에는...

 

아이들의 투정의 대부분은 단순히 "그냥 감정 읽어주세요"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엄마한테는 더욱더 그 감정을 담아 이야기하지요.

마치, 어른이 되어도 우리가 엄마한테 그렇듯이요.

그럴 때는 내 감정이 앞서 툭! 튀어나오기 전에 숨을 한번 크게 쉬세요.

그리고, 그냥 정말 단순하게 아이의 말을 한번 다시 읽어주면 됩니다.

 

"그래, 덥구나."

"그래, 책 읽어주기 싫구나."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을 부모의 화로 누르면

아이는 타인의 안 좋은 기분은 화를 내서 받아쳐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고 습득하게 됩니다.

사람의 감정은 긍정적인 감정도 있지만

화, 짜증, 우울함 등의 부정적인 감정도 있음을 충분히 공감해 주시고 인정해 주세요.

 

오늘도 아이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애쓰는 엄마들.

아이 학교, 어린이집 보내고 시럽 잔뜩 넣은 달달한 아이스라떼나 한잔 하면서 에너지 충전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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