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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살이

(나들이장소)국립공주박물관

소심한Oa형 2023. 6.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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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린 육아정보 글에도 있듯이 원래 우리 부부는 아들내미와 특별한 체험하는 곳으로 나들이 가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러다 아이한테 너무 큰 자극을 주는 장소들이 좋지 않다는 생각에 한동안은 캠핑도 다니며 

자연을 느끼게도 해보고,

아들이 좋아하는 바닷가(을왕리, 궁평항, 제부도, 대부도)를 지정해 놓고 다니기도 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실내라는 매력에 박물관을 가봤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집중하기도 하고 차분하게 보지는 못하지만 

감사하게 하나라도 전시물을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그래서 이사 오기 전 수도권에 살 때는 서울 쪽으로 전쟁기념관, 국립박물관등을 다녀봤고

이사 후에는 서울에서 좀 멀어진 관계로 천안, 공주, 안성 등으로 다니고 있어요.

지난주 주말에는 공주에 다녀왔어요.

날씨가 무지 덥고 비가 온다더니 해만 쨍해서...

실내로 가게 된 곳이 공주박물관인데..

넓은 곳을 둘러보는 것이 힘든 아이들에게는 딱 좋은 크기의 전시관이었어요.

본관 건물에는 웅진 백제실, 충청남도 역사문화실이 구성되어 있어요. 

인상적이었던 점은 무령왕릉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구조와 벽화 그림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박물관 가기 전에 무령왕릉을 가긴 했는데 너무 더워서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거든요.

게다가 같은 그림 찾기 게임으로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어, 

핸드폰 게임을 좋아라 하는 아들이 즐거워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에는 어린이체험실이 있어요. 저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아이들 눈높이에서 무령왕릉에 대한 정보와 출토품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유퀴즈 GoGo]라고 박물관 전시물 관련 퀴즈쇼를 하고 있어요. QR코드로 박물관을 관람하며 진행할 수 있고 

매달 50명씩 뽑아서 아이스크림 쿠폰을 보내준다고 해서 엄마, 아빠, 아들 모두 해봤습니다~ ㅎㅎ

예상외로 저희 아이가 퀴즈쇼에 나온 유물을 찾기 위해 열정적으로 전시관을 둘러보는 즐거운 경험을 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주차시설도 잘 되어 있고, 바로 옆에 공주한옥마을도 있어 날씨가 걷기 좋으면 함께 봐도 좋습니다.

무령왕릉도 인근이고요.

 

박물관을 아이와 가시기 전에 팁을 드리자면,

꼭 박물관의 규모를 살펴보시고 우리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시어 얼마큼 관람하실 건지 미리 계획을 하세요.

너무 넓고 전시관이 많은 경우 돌아다니기 전 규모만으로 저질체력들은 지치더라고요.

더불어, 아이들 체험관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박물관이 많습니다.

그런 경우 현장에서 선착순 마감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터넷 예약을 하는 곳도 있으니 알아보세요.

 

대부분의 박물관은 입장료가 없거나 저렴합니다.

고물가, 무더위 주말에 아이들과의 나들이를 계획하신다면 이보다 좋은 나들이 장소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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