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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정신의학과의 문턱 본문
소아정신의학과
지난 글에도 있지만,
우리 아들에게는 틱이 있어요.
나아졌다 심해지고
정말 심할 때는 뚜렛(음성과 행동이 동시에 나타남) 증후군까지 있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소아정신의학과에는 가본 적이 없어요.
엄마의 입장에서 소아정신의학과를 가는건 쉽지 않아요.
마치 '내 잘못이예요'라고 인정하는 것처럼..
'내 탓이에요'하고 남들이 볼 것 같은 두려움도 있거든요.
게다가 저는 보육전문가니깐요.
더욱이 소아정신의학과에 내 아이를 보여주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의 치료
소아전문한의원도 가보고,
두뇌전문한의원도 가보고..
소아전문한의원에서는 침치료가 불가능한 아이였기에(무서움이..ㅠ.ㅠ)
약물치료와 비염(그당시 비염이 심했어요) 치료를 동반해 주셨고
한 6개월 치료받자 점차 나아졌어요.
두뇌전문한의원에서는(약값이 진짜 사악해요.ㅠ.ㅠ)
기질검사, 뇌파검사, 양육태도 검사 모두 했고
불안감이 높은 아이라는 진단을 내려주셨어요.
처음에만 대면진료하고 그 이후에는 약만 택배로 받았고
(통화로 증세에 대한 대화를 나눴어요)
한 6개월 하고 중단했어요.
그동안 아이는 증세가 완화되었다가 심해졌다가를 반복했고
그동안의 치료와 아이의 상태를 종합해 봤을 때
확실한 건 무언가 불안감이 있을 때 증세가 보인다는 것
(학교 입학, 학년 승급, 내일 본인이 원치 않는 일정이 있거나 등등)
증세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단 가정에서 안정감을 찾아주면
좀 나아진다는 점을 들어서 일단 지켜보고 가정에서 조금 더 아이의 심리상태를 맞춰주기로 했어요.
물론 두 한의원의 치료가 효과가 없진 않았을 거예요.
그 과정에서 의사 선생님들과 상담하며 저 역시 위로, 위안을 받았고
엄마의 심리적 안정감이 한몫했을 수도 있어요.
소아정신의학과의 문턱이 높은 이유
그 긴 시간 동안 소아정신의학과는 왜 안 갔냐고 묻는 분들이 많아요.
아직은..
제정신건강이 걱정될 때도 성인도 가기 어려운 곳이 정신의학과라는 곳인데
내 아이를 데리고 간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그리고 예약을 한 적이 있기는 해요.
5월에 했는데 소아정신의학 쪽으로는 유명하지 않은 대학병원인데
12월 중순으로 예약이 되었었어요.
그리고 그 사이에 아닌 증세가 완화되었고요.
보통 아픈 곳이 있을 때 병원에 가면
"아플 때 오세요"라고 하지요?
근데 소아정신의학과는 그 아플때 딱 맞춰 가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올 1월 초에 소아정신의학과는 아니었지만 심리센터에 가서 상담을 받아봤고요
심리센터에서는 사전 양육태도, 기질검사, 아이상담을 통한 집과 가족그림 그리기 검사 후
결과를 부모에게 알려주셨어요.
일단, 자세한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불안감이 높은 건 맞고,
아이가 틱에 대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시며,
자신의 틱에 대해 알고 있어서 아이가 무의식이지만 약간의 불만표출의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나는 나름 학교에 가면 본인 증세에 대해 친구들이 물을 것을 걱정해서
"네 마음이 불편하면 그런 증세가 나타나"라고 알려줬었는데 그게 부정적일 줄이야..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표현이 있듯이..
어설픈 저의 아이에 대한 배려가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것일 수 있겠어요.
추가로 놀이치료 등등을 권하셨지만, 아이도 아빠도 원치 않아서
엄마가 잠깐 일을 쉬며 아이와 지내보는 것으로 환경적 변화를 주기로 했어요.
어제보다 좀 더 음성틱(기침)을 하는 그분은
엄마의 설득으로 3월까지만 지켜보고 만약 계속 증세가 지속되면
소아정신의학과를 가보기로 이야기했어요.
아이가 크니깐 그리고 상담센터에 대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그런 검사는 원치 않아 해서 소아정신의학과의 방문이 더 어려워졌네요.
가정에서 지원하기
지금은 아이가 예측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주기(주말에 어디 가는 것도 미리미리 이야기해요)
하교 시 있을 일에 대해서 등교하면서 알려주기
공부 및 하교 후 할 일은 본인이 시간을 정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해주기
아이가 반복적으로 말해도 눈 마주치고 인정해 주기
틱 증세 보일 때 일단 무시하려고 노력하기(근데 진짜 어려워요)
차츰 나아지겠지요?
아이는 믿는 만큼 자라나는 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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