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동물체험
- 올바른감정표현
- 백세희
- 펫티켓
- 최민준소장
- 불안감
- 아들키우기
- 퇴마록
- 강아지산책
- 훈육의노하우
- 학교가기싫은아이
- 오넛티
- 틱
- 오컬트소설
- 긍정적인상호작용
- 꾸안꾸
- 백희나작가
- 김보통작가
- 겨울방학간식
- 사과는용기
- 앤서니브라운
- 오산가볼만한곳
- 육아정보
- 청주가볼만한곳
- 여름산책
- 강아지건강
- 아이와가볼만한곳
- 초등3학년필독
- 소아정신의학과
- 아들연구소
- Today
- Total
자존감은 홈메이드
불안감으로 부터 시작된 틱 본문
이제 막 2학년 2학기가 된 지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틱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음성틱. 그래도 1학년때 보였던 뚜렛(음성틱+운동틱)보다는 낫기는 했다.
그래도 엄마는 틱이 나타날 때마다 의연해야 하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마음이 아려온다.
틱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전자를 운동 틱(근육 틱) 후자를 음성틱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 틱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유병기간이 1년을 넘는 것을 뚜렛병이라고 한다. 틱은 불수의적이다. 딸꾹질처럼 본인의 의지보다는 무의식 속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본인의 행한 틱에 대해서 의식하지 못하고 있어 누군가 그 행동, 소리를 지적할 경우 더 의식해서 횟수나 강도가 강해질 수 있다.
불안감
불안은 마음이 편하지 않고 조마조마한 느낌으로 사람이 살면서 통상적으로 경험하는 긴장, 걱정, 또는 우려를 느끼는 것입니다. 불안은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심리적 감정이지만 과하게 될 경우 범불안 장애, 공황장애, 공포증을 비롯한 광범위한 정신질환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장애는 각기 모두 다르지만, 불안과 두려움에 관련된 고통과 기능장애를 특징으로 한다. 불안감은 생활에 있어서 활력이 되기도(적절한 긴장감) 하지만, 심각해지거나 본인이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이 되면 적절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사례
우리 아이는 불안감이 높아 아이이다. 어릴 적에는 순한 기질의 아이라고 모두들 입을 모아
칭찬에 칭찬을 했지만, 결단코, 순한 기질의 아이라는 것은 없다.
아이들마다 코드가 있고 그 코드가 맞으면 순하게 보이는 것일 뿐. 우리 아이는 더딘 기질에 겁도 많고 불안감이 매우 높은 아이이다.
그 사실을 알고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 엄마가 출산 휴가 이후 계속 일을 해서일까?
아니면 진짜 태교를 하면서도 회사 생활을 해야 했던 상황 때문일까?
이도 저도 아니면.. 단순히 엄마가 불안감이 높은 사람 이어서인가? '
보육전문가이기 전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더 객관적으로 아이를 보고 판단하고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회적인 통념과 다르게
내 아이다 보니 객관적이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렇듯이 나 역시 아이의 행동에 대한 원인을 "나"에게서 찾고 있고
그로 인해 이성적인 판단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특히 이미 전적이 있는 틱은 나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4살 때는 스치듯 눈 깜빡임으로 끝. 7살 때는 꽤 길게(한 반년은 한 거 같다) 눈을 위로 뜨고 3초가량 멈춤.
그리고, 8살 때 다시 학교 입학과 동시에 심한 뚜렛(음성+행동틱). 뚜렛은 참을 수 없는 절망감을 주었다.
결국 한의학적인 도움을 받게 되었고,
한의원에서 아이의 기본적인 체질 검사는 물론이고 뇌파검사까지 나름 심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원인 찾기
2021년 봄. 소아정신과 예약도 미리 하고(기본 1년 대기.ㅠ.ㅠ) 뇌발달 전문 한의원에 가서 검사도 받고 약물치료를 했다.
결국 6개월간 엄청난 돈과 시간, 노력을 들였지만,
6개월간 아이는 나아졌다 심했졌다만 반복할 뿐..
일단 치료를 중단하고 불안감이 주원인인 아이에게 가정의 노력으로 불안감을 낮춰주며 지켜보고 있다.
아이가 일단 평소와 다른..
게다가 눈에 띄는 발달학적인 걱정이 되는 행동을 하는 경우,
우리는 그 원인을 "나", 혹은 "가족"에게서 찾게 되는 일이 많다.
또한, 나처럼 인터넷에서 혹은 각종 병원 사이트에서
그 원인을 찾고 현실에서 가능하지 않는 상황이 되어도 치료를 택하게 된다.
(사악한 치료비에도 엄마라는 이름으로 치료를 중단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틱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이것"이라고 규명된 바가 없다.
양약의 도움을 받아도 한약의 도움을 받아도 분명히 약효는 있을 것이다.
임상적인 약효뿐 아니라 부모 역시 무엇이라도 치료를 지속하는 것은 부모의 심리적 안정감이 될 것이고
부모의 심리적 안정감은 아이에게도 안정감을 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다만, 틱은 단기간 치료가 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장기적으로의 지원이 필요한 증세인 만큼 장기적인 플랜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과정은 엄마만의 노력으로는 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협력하여 도움이 되어야 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슬기로운 육아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존성 높은 아이의 지도법 (0) | 2023.06.07 |
---|---|
소아정신의학과의 문턱 (2) | 2023.06.06 |
훈육의 노하우 (1) | 2023.06.06 |
연령별 규칙의 갯수는? (2) | 2023.06.05 |
아침마다 전쟁. 등원(교) 전쟁! (1) | 2023.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