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눈물 줄줄~

 

봄부터 바르기 시작한 선크림이 언젠가부터 눈 시림과 눈물을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줄 알았는데...

원인이 선크림이었네요.

 

선크림을 바른 뒤 눈이 시리고 따갑다면 선크림 속 특정 성분 때문인데요.

그러다 보니 모든 선크림이 아닌 특정 선크림에서 눈 시림과 눈물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방식에 따라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로 나뉘는데

눈 시림을 유발하는 건 유기자차 선크림 속 성분이에요. 

흔히 '유기자차'라고 부르는 성분은 피부에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자외선을 차단합니다.

자외선이 흡수되기 전 열 에너지로 변환시켜 자외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요.

 

우리가 주의해야 할 성분은 유기자차 속 벤조페논-3(옥시벤존), 아보벤존(부틸메톡시벤조임메탄), 에칠헥실메톡시신나이트 성분이에요.

피부 깊이 침투해 색소 침착을 일으키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 A'를 차단하기 위해 포함된 성분이랍니다.

 

따라서 눈 시림 없는 선크림을 찾는다면 무기자차 선크림을 고르면 됩니다.

무기자차는 피부 위에 물리적인 차단막을 만들어 자외선을 튕겨내는 방식의 물리적 자외선 차단 제로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말합니다.

다만 이러한 무기자차 선크림은 발랐을 때 백탁 현상이나 유분이 많아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