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홈메이드

아이의 반항기, 당황하는 엄마. 본문

슬기로운 육아생활

아이의 반항기, 당황하는 엄마.

소심한Oa형 2024. 4. 12. 17:04
반응형

아이는 성장합니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엄마 된 입장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도 많습니다.

 

특히나,

학령기 이전 허용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은 학령기가 되면서

따라오는 공부에 대한 압박, 공부에 대한 강압적 분위기가 도저히 적응할 수 없는 상황이 되지요.

 

그나마 여아들은 말로 해결하고는 하지만,

언어적 능력이 평균적으로 여아들에 비해 더딘 남아들의 경우

신체적 이상으로 표현되고는 합니다.

 

신체적 이상이 오면 일단 엄마는 당황하게 되고 그동안 아이에게 했던 

강압적인 태도를 모두 버리고 다시 무조건적인 허용의 태도가 되곤 합니다.

하지만, 학생의 본분은 공부입니다.

허용적으로 해준다고 그 기본적인 본분을 모두 버리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안은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할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습관화하는 것입니다.

어릴 적부터 스스로 하는 연습이 되지 않은 아이에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요.

물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교육과정을 통해 스스로 계획-실행하는 과정을 거치긴 하나,

가장 중요한 일은 집에서 진행되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습관입니다.

 

방학 때만 사용하는 일과표를 아이와 함께 작성해 보세요.

그리고 그 안에 하루동안 해야 하는 공부의 양도 함께 정해 보세요.

 

처음에는 아이가 말하는 양이 터무니없이 작아 화가 날 수 있지만,

엄마의 목표치에 못 미치더라도 아이가 스스로 지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아이는 스스로 정해 놓은 양의 과제를 지키며 성취감도 느끼지만,

조금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갖게 됩니다.

일정시간 동안 함께 정한 목표치를 실행해 보고 

수정이 필요하다면 수정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이는 하나의 인격체'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지요?

더불어, "내 아이가 아니고 옆집 아들이다"라고 여기라는 말도 들어보셨을 거예요.

 

아이는 커다란 프로젝트를 하는 나의 사랑스러운 후배입니다.

나는 아이에게 사수가 되어 업무에 대한 조언을 해줄 뿐,

결국 그 프로젝트를 마무리해야 하는 것은 내 아이입니다.

내 아이를 회사 동료로 생각하면 조금 더 화를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