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청주 청남대

박정희대통령 시절부터 대통령 별장으로 이용되었던 청남대.

노무현대통령이 충청북도에 소유권을 이전해 주면서 2003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오늘은 가족들과 청주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첫 번째 코스는 바로 청남대였습니다.

 

청남대는 대통령 휴식처답게 조경수 124종 11만 6천여 그루와 야생화 143종 35만 그루를 볼 수 있으며,

자연생태계 보전이 잘 되어 있어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의 서식지입니다.

 

청남대는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뜻의 이름입니다.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동차로 이동하시다보면 '청남대 가로수길'의 아름다움과

그 넘어 대청호수의 멋진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실 거예요.

 

저도 창문을 활짝 열었다가....

더운 바람에 후다닥 창문을 닫았지요. 

 

자세한 입장 관련 내용은 사이트 참조.

청남대 (chungbuk.go.kr)

입장료는 당연히 있고요. 충청도민은 할인이 됩니다.

 

청남대는 대통령님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본관은 제 생각보다는 규모도 작고 화려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가구의 가격이 역대급이라 하더라도 저는 잘 몰라요. ㅎㅎ)

인상적이었던 건 저희 남편 말처럼 "실별로 TV가 모두 있네." 였지요.

 

전시관에는 역대 대통령님들이 사용하던 집기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부자리에 슬리퍼까지 굉장히 잘 보존하셨더라고요.

 

한 번쯤 대통령님이 휴가를 보낸 별장을 가보시고 싶다면 강추입니다.

다만, 생각보다 굉장히 넓어요.

게다가... 야외시설이 주를 이루다 보니,

꼭 양산이나 모자, 부채 등을 챙기시길 권해드립니다.

더더더 추천하고 싶은 시기는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가을에 꼭 다시 가보자, 다짐하고 돌아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