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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괜찮아 : 엄마를 잃고서야 진짜 엄마가 보였다 본문
제목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엄마는 괜찮다'
지금의 나의 모습이 아닐까 싶은 상태...
한동안 사실 지금도 가끔 일에 대한 열망이 있다 보니 그로 인한 공허함이 있다.
그런 상태가 지속되다가 어느 순간 "엄마로만의 삶도 괜찮네"하고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바로 오늘 도서관에서 아이와 책을 보던 순간이 바로 그런 순간이 아닐까 싶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 꺼냈다가 부제를 보고 순간 '다시 넣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왠지 도서관에서 훌쩍이게 될 것 같아서...
그래도 꺼냈으니깐 한번 읽어봐야지 뭘..
지은이
김도윤
자기 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구독자 127만 명(2022년 3월 기준) 유튜브 채널 <김작가 TV>의 운영자. 10년 동안 1,000명이 넘는 성공한 인물을 인터뷰해 오며 전문 인터뷰어로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다. 특유의 친화력과 스스럼없는 돌직구 질문으로 일반인이 가장 궁금해하는 답들을 속 시원하게 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국적 홍보회사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에서 일한 후 교육컨설팅사와 미디어콘텐츠 창작사를 창업했다. 다양한 기업과 대학교에서 창의성과 기획, 동기부여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으며, 다수의 공모전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1등은 당신처럼 공부하지 않았다], [유튜브 젊은 부자들], [엄마는 괜찮아],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공저},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공저), [최후의 몰입](공저),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 내라](공저) 등이 있다.
책소개
이 책은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다. 이 책은 형의 우울증과 조현병, 아버지의 실패로 우울증을 얻은 저자의 어머니가 끝내 가족의 곁을 떠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시작된다. 충격적인 사건 이후 저자는 자신이 내달리듯 살아온 동안 어머니는 아들의 등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계셨을지, 어떤 얼굴, 어떤 감정으로 가족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버텼을지를 돌아본다. 이렇듯 [엄마는 괜찮아]는 홀로 아파했을 어머니의 삶을 더듬으며 동시에 자신이 받은 충격과 우울감을 극복하는 내밀한 고백의 기록이다.
감상
누군가는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했다. 그만큼 우울증은 흔하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의 병이라고...
그러나 그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에는 참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몸의 감기는 약국만 가도 구할 수 있는 약이 흔하고 대증요법으로 음식과 휴식으로도 간단히 치료가 가능한데.. 마음의 감기는 찾아가야 하는 병원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고, 약물도 먹고 나면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은 꼭 병원을 방문하고 약물 치료를 해야 하는 일이 중요한 치유가 길이다. 이 책에서는 가족 중 한 명이 우울증을 앓았을 때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지를 길진 않지만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가족들 역시 우울증이 걸릴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우울증의 끝이 극단적 선택이었던 엄마의 시작점으로부터 가족들이 변화되는 과정,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됨에 대한 이야기,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까지 모두 담겨있다. 아무래도 엄마이기도 하고 딸이기도 한 나의 입장이다 보니, 이 책의 내용이 더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 그리고 도서관이라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책을 보며 눈물이 날뻔한걸 꾹 참으며 읽어 내려갔다.
딸이 보는 엄마의 입장과 아들이 보는 엄마의 입장은 확연하게 다르다. 하지만, 자식이라는 공통된 역할이 있어서인지 엄마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깨닫는 것은 똑같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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