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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반려인생활

강아지 여름 산책

소심한Oa형 2023. 7. 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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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무척 더운 날씨예요.

이런 날씨는 참으로 산책을 하면서도 고민스러워요.

제일 더운 시간을 피하라고 하는데..

일과를 보내다 보면 더운 시간 피해 산책이 쉽지 않지요.

강아지한테 산책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고독한 훈련사'에서 봤던 내용으로는 대략 인간의 하루는 강아지의 일주일이라고 해요

어쩌다 주인이 힘들어서 하루 산책을 안 하게 되면 강아지는 일주일을 산책을 쉬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하루하루 주인이 힘들어도 강아지를 위해 산책을 해야 합니다.

 

우리 집 강아지도 역시 산책을 너무 사랑해요.

그래서 저도 산책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산책은 거의 지키고(1년에 5번 미만으로 못한 것 같기는 해요)

한번 나가면 30분 이상은 하려고 노력해요.

 

산책을 너무나 좋아하는 올리지만, 여름철 산책 시에는 주의사항이 있어요.

 

1. 서늘한 시간에 산책하기. 

기온이 30도 이상이 되면,  아스팔트는 프라이팬 위처럼 뜨겁습니다. 게다가 사람보다 지면에 가깝게 걷는 강아지는 사람의 몇십 배는 더위에 노출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발바닥 화상은 물론이고 각막염, 고체온증에 쉽게 노출이 되지요. 따라서 여름철에는 오전 9시~ 오후 6시 사이를 피해서 산책시켜 주세요.

 

2. 모기, 각종 벌레를 조심해 주세요.

저녁 산책을 하는 분들이라면 강아지가 모기 등의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심장사상충의 위험이 있으니 꼭 조심하시고, 산책 후에는 진드기가 붙어 있지는 않은지 겨드랑이, 귓속, 발가락 사이사이 모두를 살펴봐주세요.

 

3. 여름철에는 천천히

더운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더 천천히 걷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냄새를 맡고 느긋하게 걸을 수 있도록 서두르지 마세요. 물론 저희 멍멍이는 안 통합니다.ㅠ.ㅠ 스피드 견!!

 

4. 습진 관리

작년 여름철에 저희 집 강아지도 발바닥에 습진이 생겼더랬지요. 산책 이후 발바닥을 닦아 주고 나면 마른 수건으로 구석구석 잘 말려 주어야 합니다. 특히 장마나 태풍처럼 습도가 높을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목욕 이후에는 보송보송하게 잘 말려주세요. 그리고 혹시나 강아지가 발사탕을 한다면 꼭 살펴봐주시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세요.

 

5. 땅바닥 상태 확인

혼자만 산책하던 시절 모르던 것들을 강아지와 산책하면서 참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혼자만 걸을 때는 바닥에 위험물이나 오물이 있으면 그다지 신경 안 쓰고 지나가면 됐었는데 강아지랑 지나가면 더욱 신경이 쓰이는 것 같아요. 특히, 정기적으로 화단이나 나무에 뿌리는 약들은 조심해야 해요. 

 

6. 탈수 주의

여름철 산책 시에는 땀샘이 혓바닥과 발바닥에만 있는 강아지들에게는 탈수 증세가 있을 수 있어요. 짧은 산책이어도 꼭 강아지 급수통을 챙겨 나갑시다. 저도 사람물통은 안 챙겨도 강아지 물통은 챙깁니다.

 

7. 개 물림 사고

요즘 뉴스에 개 물림 사고가 너무 빈번하게 들리는 것 같아요. 특히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늘기도 하지만 강아지 산책 시간이 이른 아침, 저녁 시간에 집중되다 보니 더욱 조심해야 해요. 강아지 산책 시 목줄은 의무입니다. 그리고 목줄의 길이는 2미터 이내로 해야 합니다. 맹견은 입마개 필수! 개 물림 사고가 너무 빈번하게 들리다 보니, 말티푸 치고는 덩치가 큰 저희 집 멍멍이는 친구 곁으로는 절대 다가가지 못하도록 미리 잡아당겨 지나가곤 합니다. 

 

강아지와 하루하루 일상을 보내다 보면,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강아지에게 고맙다가도 가끔은 귀찮기도 하지요.

그래도 나만을 바라봐주고 사랑을 주는 강아지에게 가장 행복을 주는 산책은 잊지 마시고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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