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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살이

사바하

소심한Oa형 2024. 3. 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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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아이 개학날.

기쁜 맘으로 아이 학교를 보내고 '파묘'를 봤더랬지요.

저처럼 아이를 학교에 보낸 엄마들이 꽤 많이 보시더라고요. ㅎㅎ

 

원래 오컬트 영화, 판타지 소설을 좋아라 하는 1인으로

장재현감독의 '검은 사제들'도 참으로 많이 봤고, 드디어 '사바하'도 봤습니다.

 

제목 '사바하'는 불교에서 '말했다'라는 뜻으로 기독교의 '아멘'과 통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검은 사제들'이 천주교의 이야기이고, '파묘'가 말 그대로 우리나라 전통신앙과 맞닿아 있듯이,

'사바하'는 불교와 맞닿아 있는 이야기입니다.

 

사이비 종교 비리를 찾는 연구소 소장 박목사(이정재)가 '사슴동산'을 조사하면서 큰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로

'파묘'의 마지막 장면에 특별출현으로 기사도 꽤 났던 '이다윗' 배우, 진선규, 유지태, 박정민 등등 유명한 배우님들이 많이 출현하십니다.

 

이 영화를 보며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자면,

'크리스마스'라는 날이 예수님이 탄생하신 행복하고 축복할 날이지만,

그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희생당했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었어요.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몰랐던 부분이라 충격적이었어요.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저는 나일론 신자였기에 몰랐어요.ㅎㅎ

 

배우님들의 연기력도, 내용도, 화면구성도 모두 너무나 훌륭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아마 '검은 사제들'처럼 여러 번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넷*릭스의 '나는 신이다'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믿음'이라는 것에 대한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퇴마록'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도서관 가도 '퇴마록'이 꽤 많이 대출되어 있더라고요.

아마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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