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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본문
뽀블리 참 좋아라 하지요~
예상했던 뽀블리 이미지로 드라마가 전개되었습니다.
중후반에 자신이 우울증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그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서 평소의 연기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총 12부작으로 되어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입니다.
제목처럼 정신병동에서 벌어지는 일을 환자중심, 의료진중심으로 풀어가며
그 안에서 휴머니즘 그리고 로맨스도 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뒤편이 궁금한 나머지 어제 새벽까지 봐서 피곤하다는 것 빼면 기억에 남을 드라마입니다.
더불어서,
저도 갖고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 편견에 대해 다뤄진 부분이 있어서 그 장면을 볼 때는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조현병'에 대한 사회의 시선에 대한 장면이었는데요..
정신병동 의료진이어서 본인은 가족의 조현병을 이해하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조현병으로 인한 강력범죄가 있었기에 보통의 사람들은 그 병의 이름만으로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되지요. 그 과정을 이겨내기 위해 이웃과 소통하는 모습에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두 번째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워킹맘'으로 살아가다 보니 '가성치매'라는 질환에 걸린 엄마의 이야기였어요.
워킹맘..
저도 오랫동안 해왔고, 앞으로도 하게 될 모습이지만요.
그러다 보니 일에도 아이한테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늘 양쪽에 미안함이 가득이지요.
쉬는 날도 예외는 없습니다. 쉬는 날이니깐 '나'를 찾아 휴식을 취하고 정신을 놓아버리는 일은
엄마가 된 이후에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니깐요.
그런 장면들... 그리고 공감하는 간호사님 눈물에서는 참을 수가 없었지요.
드라마를 보고 느낀 것은..
우리 사회가 가진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들..
그리고 그 안에서 상처받는 환자들과 가족들..
이런 웰메이드 드라마가 많이 생겨서 우리가 가진 편견과 오해를 깨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편견 교육을 하며 아이들이 장애우에 대한 인식이 부모세대와는 다르듯이.
사회가 변해감에 따라 다양해지는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깨어진다면,
어쩌면 그들이 치료를 거부하거나 치료를 숨겨 놓치는 일은 없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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