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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홈메이드
산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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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면서 매일 산책을 해요.
오늘도 산책을 하다 보니, 비 오는 날임에도 우비를 입은 강아지,
올리처럼 비를 맞고 즐기는 강아지들이 보이더라고요.
반려견 산책을 하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 손에 봉투가 들려 있어요.
실외배변을 즐기는 멍멍이들에게 산책로는 즐거운 화장실이기도 하다 보니,
꼭 봉투를 챙기고 바로 치우는 것이 예의이지요.
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나 봐요.
오늘도 곳곳에서 바닥에 버려진 멍멍이 응가들이 있었습니다.
보는 사람도 인상을 찡그리게 되는데,
풀도, 나무도, 바닥도 인상을 찡그리고 힘들겠지요?
'산책'은 그런 거 같아요.
산책을 하는 사람 혹은 강아지 그렇지만,
산책을 당하는(?) 풀, 나무, 바닥도 함께 힐링이 되는 시간.
서로가 힐링이 되는 시간이 진정한 산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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