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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육아생활

방학 1일차

소심한Oa형 2023. 7. 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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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방학 1일 차입니다.

어제 아이와 함께 앉아 일일 계획표도 세워보고,

아이의 의견과 제 생각을 조율도 해보았지요.

 

그리고 오늘 아침.

휴일에 더 일찍 일어나는 것과 다르게 오늘은 웬일로 깨울 때까지 자더라고요.

계획표대로 아침식사 후, 준비해서 학원을 다녀왔어요.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집에 돌아온 아들이 점심을 먹고 바로 공부를 하는 시간이지만,

TV를 먼저 보고 공부를 3시부터 하겠대요.

몇 번 이야기했지만 고집스럽게 우깁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이들이 방학계획표를 짤 때 대부분 하루일과의 시간에 맞게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분단위로 작게 하루를 쪼개어 일과를 계획합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 계획을 지키기 어려워지고,

첫날부터 지키지 못하거나 지키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방학계획표는 한번 계획으로 방학 내내 지키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시간에 맞춰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처음에 무리하게 계획을 세웠거나 하루를 보냈을 때 아이가 집중이 되는 시간이 있을 수 있으니

실행해 보고 방학계획표를 고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마 이번 여름방학이 엄마와 보내는 처음 방학이다 보니 

우리 아이도 엄마도 계획표를 짜는 것에 흥분을 했던 모양이에요.

엄마의 욕심에 오전에 공부를 죄다 넣었더니, 점심 이후부터 힘들어지기 시작하네요.

이번주 잘 지내보고, 계획표를 일부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계획표를 수정할 때는 기본적으로 잡혀있던 시간의 양은 변경하면 안 됩니다.

그러다 보면 공부시간이 터무니없이 줄어들 수 있어요.

대신 시간대를 바꿀 수는 있습니다.

오전에 학원 다녀오고 잠시 쉼을 주고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는 것도 방법이지요.

 

그럼, 방학 첫날.

'계획표를 곧 손봐야겠구나' 생각하는 소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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