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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홈메이드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세요!
오늘 아이가 학교에서 알뜰마켓을 했어요. 병설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교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큰 행사였습니다. 아이는 집에서 열심히 판매할 수 있는 물품을 찾아 가격표를 만들고 준비를 해서 갔어요. 혹시나 다른 친구들 물건을 사고 싶을지도 모르니 잔돈과 함께 천 원짜리 6개를 주었고, 나중에 돈이 남으면 기부해도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서 보냈어요. 아이는 자신이 가져간 물품 3개 중 2개를 할인에 할인가로 팔았고, 잔돈까지 만원 가까이 챙겨준 돈은 모두 물품을 사 왔어요. 사 온 물건을 보니, '흠...' 생각이 많아지네요. 집에 있는데 색깔만 다른 팝잇들, 큐브들.. 그리고 크로스백을 하나 사 왔는데, 끈이 너무 짧아 맬 수가 없어요. 엄마의 기준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물건들이지요. 하교하는 동안 본 여러 ..
슬기로운 육아생활
2023. 10. 24.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