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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반려인생활

산책 시 주워먹는 강아지 훈련

소심한Oa형 2024. 3. 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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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강아지 귓병에 대해 포스팅했듯이..

저희 집 강아지가 귓병이 났습니다.

때마침 오늘이 병원 진료 예정이라 버티다가 갔는데요~

 

샤워하다 물이 귀에 들어갔을 거라는 저의 추측과는 다르게...

음식물알레르기랍니다.ㅠ.ㅠ

 

아니 무슨 음식물 알레르기가 입 주변이나 배가 아니고 귀래요?

사람과 다르군요.

 

저희 강아지는 산책 시에 뭘 자꾸 먹어요.

물론 간식을 안주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원래부터 막 뛰다가 풀을 뜯어먹긴 했었어요.

 

산책 시 이물질을 주워 먹는 행동은 이식증이라고 하는데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높은 흥분도

대부분 이식증을 보이는 강아지들은 매우 흥분한 상태로 산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흥분도가 높으면 보호자의 통제를 따르지 않고 눈에 보이는 대로 입을 댈 수 있습니다.

강아지 원하는 대로 따라가 주거나 빠른 속도로 가는 강아지에게 끌려가는 산책을 할 경우 흥분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산책은 이식증뿐 아니라 산책 시 짖음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영양부족

평소 강아지의 영양이 부족하다면 개들은 본능적으로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집에서는 물론이고 밖에서도 입에 닿는 대로 먹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료량이 부족하거나 혹은 사료를 잘 먹지 않고 간식 등으로만 끼니를 채우는 강아지들은 자연스럽게 영양불균형이 생기고 이로 인해 집안에서나 밖에서 뭐든 주워 먹으려고 합니다.

 

셋째, 어릴 때부터 이어진 습관

어린 강아지들은 처음 산책을 시작하게 되면 호기심에 이것저것 입으로 물게 되는데

이때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넘어간다면 강아지들은 계속해서 주워 먹으려고 합니다.

어릴 때는 담배꽁초, 나뭇가지 등에도 관심을 가집니다.

이런 행동들이 습관이 되면 성견이 돼서도 계속 이식증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들은 어떻게 훈련하면 좋을까요?

 

첫째, 목줄 사용하기

강아지가 이물질을 주워 먹는 행동을 통제하려면 꼭 목줄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네스를 한다면 강아지의 얼굴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워 먹는 상황에서 통제가 어렵습니다.

 

목줄을 사용한다면 땅을 보고 다니지 못하게 하기가 수월하고 혹시 무언가를 입에 넣었다면 목줄을 하고 있을 때 목줄을 위로 들면 목줄이 기도를 막아 삼키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입에 손을 넣어 이물질을 뺄 수 있어요.

 

둘째, 보호자 옆에서 차분히 걷게 연습하기

줄이 팽팽해진 상태로 보호자님을 끌고 다니거나 좌우 왔다 갔다 강아지가 하고 싶은 대로만 산책한다면 주워 먹는 행동을 통제하거나 개선하기 어렵습니다. 보호자님 옆에서 차분히 걷게 연습한다면 이물질을 주워 먹는 행동이 줄어들고 혹시 그런 행동을 하더라도 쉽게 통제할 수 있습니다.

 

셋째, 바닥에 간식을 두고 지나치는 연습하기

이제 목줄을 착용하고 차분히 걷는 연습이 된다면 바닥에 간식을 두고 먹지 않고 지나치게 연습을 해봅니다.

간식을 길 중간에 놔둬주시고 강아지를 보호자님 옆에 두고 천천히 간식 놓아둔 곳의 옆을 지나가봅니다.

간식이 높여둔 옆에 잠시 멈추고 강아지가 냄새를 맡거나 입을 대려고 하면 바로 줄을 당겨 '안돼'하고 경고해 줍니다.

만약 강아지가 간식에 관심이 없다면 바로 지나쳐가고 지나치자마자 '옳지!'주머니의 간식으로 보상해 줍니다.

 

강아지가 길에 떨어진 이물질을 먹게 되면

강아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꼭 훈련을 통해 행동을 개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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