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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반려인생활

산책중 하네스 풀림

소심한Oa형 2023. 11. 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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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늘 하던 오전 산책을 나갔어요.

요 녀석이 아프고 나서 살이 좀 빠져서인지 하네스가 헐겁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한참 까불다가 하네스가 쑥~ 빠진 거예요.

 

당황하는 저와는 달리 신난 올리.

평소 못하게 하는 풀을 마구 뜯어먹으며,

장난을 치자고 엎드리고 엉덩이만 든 채 꼬리를 흔드네요.

잡으려고 하면 더 도망가고..ㅠ.ㅠ

계속 흥분한 녀석..

결국 10분 넘게 실랑이하다가 결국 힘겹게 잡았어요.

 

이번이 하네스 풀림 두 번째인데..

전에는 하네스 잠금장치가 깨져서이고, 이번에는 장난이 너무 심해진 탓.

 

산책을 하다 보면 리드줄을 놓치거나 목줄, 하네스가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흥분하지 않았으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줬을 텐데..

하필 직전에 장난을 치며 매우 흥분했다면 더욱 잡기 힘들 텐데요.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부르면 오는 리콜훈련, 기다려 훈련이 필요합니다.

 

리콜 훈련을 위해 이름을 부르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줘야 합니다.

혼낼 때는 이름을 부르지 말라고 하네요.

먹을 것을 주거나 산책을 가거나 이뻐해 줄 때만 이름을 불러주며 이름을 부르면

무조건 올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세요.

더불어 간식을 줄 때 기다려 훈련을 한다면 효과적인 것 아시지요?

 

오늘을 교훈 삼아 우리 집 장난꾸러기 올리도 '기다려', '리콜' 훈련 돌입해야겠습니다.

다만, 대체 간식을 못 먹는 녀석에게 뭘로 동기부여를 해줘야 하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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