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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홈메이드
가을 맞이, 가구배치 바꾸기
보육교사 시절, 계절이 바뀔 때 혹은 생활주제가 바뀔 때 그리고 내 마음이 동할 때.. 때때로 교실 영역을 뒤집는 게 취미였어요. 물론 제 파트너는 힘들었겠지만, 왠지 바꾼 교실에서 아이들이 웃으며 놀이하는 모습만 봐도 동기부여는 확실했으니깐요. 원장이 된 이후에는 교사들이 교실만 바꾸면 그리 참견을 하고 다녔어요. 생각해 보니 선생님들이 무척 싫어했겠네요.ㅎㅎ 오늘은 아침 찬바람에 깜짝 놀라 가을을 실감했어요. 그리고는 낮에 안방 침대 위치, 식탁위치까지 손 좀 봤습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오면 신랑이 놀라겠지요? 최근 잠자리가 불편하기도 해서 풍수지리, 수맥 이런 거에 관심이 있지는 않지만, 한번 머리위치를 바꿔봤어요. 침대를 옮겼다는 말에 '괴력'이라고 여기실 수도 있지만, 강마루인 바닥에 원목 나무..
소소한 일상살이
2023. 9. 22. 13:40